<서산 팔봉산>
충남 서산시 팔봉면에 위치한 팔봉산(361.5m)은 산의 형세가 병풍처럼 펼쳐져있고 9개 마을을 품에 안은 듯 정기있게 솟아 있다.
산의 명칭은 여덟 개의 산봉우리가 줄지어 있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8봉중 가장 높은 곳은 3봉으로 높이가 362m이다
산세가 수려하며 맑은 공기와 탁 트인 산세가 절경이며 휴식 및 3시간 정도의 등산코스로 적합하다.
워낙 홍천 팔봉산이 유명해서 이 팔봉산은 앞에 "서산"임을 분명히 밝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이곳은 봉이 9개인데 제일 작은 봉을 제외하고 팔봉산이라 하였고, 매년 12월 말이면 그 작은 봉우리가 자기를 넣지 않았다고 울었다는 전설이 있다.
팔봉산에 관한 기록은 호산록에서 처음 찾아 볼 수 있다. 호산록 기록에 따르면 '여덟 봉우리가 산 위에 나열되어 있으므로 팔봉산이라고 한다.
그 가운데 첫째 봉우리는 운암사 뒤에 있는데 가장 우뚝하며 3면이 모두 석벽이고 창암절벽이어서 날아다니는 새가 아니고서는 능히 올라갈 수가 없다.
그 일면에는 가느다란 길이 돌 위에 얽히어 돌고 있어서 겨우 사람만 다니는 통로가 된다. 봉우리 안쪽은 평탄하고 광활하여 가히 백사람을 수용할 수가 있다.
사람들에게서 구전으로 전해오기를 옛날에 은산 이문이라는 강도가 있어서 부하 백여 명을 거느리고 이 봉우리 안으로 들어와서 점거하고 굴을 만든 다음 평민을 갈취하고 살해했다고 한다.
당시에 병사가 이를 듣고 도적이 숨어있는 곳을 찾아 잡으려고 많은 군사를 풀어 세겹으로 포위하여 수비하니 도적이 굶주려 죽기도 하고 굴속에서 나오지 못했다.
그러나 봉우리뒤쪽 창암절벽은 수비하지 못하였으므로 남은 도적이 밤에 수비하지 않음을 알고 굴속에서 나와 도망쳤다고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태안 신두리 해안>
태안 신두리 해안은 해넘이를 볼 수 있는 최적의 해안이다. 넓은 백사장은 더욱 가관을 이룬다. 특히 신두리해안사구는 빙하기 이후 1만 5천년 전부터 서서히 형성되기 시작하였으며, 북서 계절풍을 직접 받는 지역으로, 강한 바람에 모래가 바람에 의해 해안가로 운반되면서 오랜 세월에 걸쳐 모래언덕을 이룬 퇴적지형의 전형이다.
전사구, 사구초지, 사구습지, 사구임지 등 사구에서 나타날 수 있는 모든 자연여건이 나타나는 전형적인 사구지대로서, 내륙과 해안을 이어주는 완충역할과 해일로부터 보호기능을 하고 있다.
신두리 해안사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이가 큰 모래언덕(해안사구)이다. 슬로시티로 지정된 태안의 가장 독특한 생태 관광지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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