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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사찰 & 함께 가고 싶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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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통도사에는 어떤 얘기가? 양산 통도사 통도사는 우리 나라 삼보사찰(三寶寺刹:佛寶-통고사·法寶-해인사·僧寶-송광사) 가운데 하나인 불보(佛寶)사찰이며,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이다. 646년(선덕여왕 15)에 자장율사(慈藏律師)가 창건하였다. 통도사가 있는 산 이름을 영축산이라 한 것은 산의 모양이 인도의 영축산과 모양이 매우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옛 이름은 축서산(鷲棲山)이다. 절 이름을 통도사라 한 까닭은① 전국의 승려는 모두 이곳의 금강계단(金剛戒壇)에서 득도(得度)한다는 뜻,② 만법을 통달하여 일체 중생을 제도한다는 뜻,③ 산형이 인도의 영축산과 통한다는 뜻 등이 있다.  창건주 자장율사가 643년에 당나라에서 귀국할 때 가지고 온 부처님의 사리와 가사(袈裟), 그리고 대장경 400여 함(函)을 봉안하고 창건함으.. 2024. 8. 9.
용의 아홉아들(龍生九子) 용왕의 아홉아들(龍生九子)   용은 상상의 동물로서 현실의 동물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12간지(干支: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 가운데 다섯번 째 지지(地支:辰)인 ‘龍’ 외에는 모두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동물들로 구성돼 있다. 용은 상상의 동물로서 고대 이집트, 바빌로니아, 중국, 인도와 같은 문명의 발상지를 중심으로 생성돼 오늘날까지 도상(icon)이나 사상(idea)으로 발전해 왔다.  용을 보는 동·서양 시선은 정반대로 다르다. 동양에서 용은 은혜깊은 하늘과 바다의 존재로 여겨지나 서양에서는 지하를 지배하는 파괴적인 악의 화신으로 표현된다.  동양에서는 용이 비바람과 풍운조화를 일으키는 영험한 물, 비, 강(水神), 바다의 신(海神)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는 민간에 매.. 2024. 6. 6.
나트랑 닌호아 ◇나트랑(Nha Trang)  (“나트랑”은 베트남이 프랑스. 미국이 점령 당시 부르던 이름으로 현지인은 나짱이라고 한다) 베트남은 많은 한국인이 싼맛에, 즐겨 가며, 가고 싶어 하는 여행지 중 하나다. 그중에서도 나트랑과 달랏은 최근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숨겨진 매력이 드러나면서 남녀노소가 모두 가볼 만한 곳으로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베트남의 나폴리’로 불리는 나트랑은 베트남 중부의 대표적인 휴양도시로, 넓은 백사장과 푸른 바다를 보며 휴양할 수 있다. 낮에는 아름다운 해변공원에서 여유를 누리고 밤이 되면 야시장에서 낭만에 젖어 들 수 있는 곳이다. 또 해발 1천500m 고원에 위치한 달랏은 ‘꽃의 도시’로 불릴 만큼 온화하고 아름다운 곳으로 나트랑에 가까이(?) 있어 함께 패키지로 여행하기도 한다.. 2024. 4. 13.
합천 천불천탑사 천불천탑사 한가지 소원은 꼭 이루게 해 주는 천불천탑사는 합천 황매산 자락 허굴산에 위치하고 있다. 여늬 사찰처럼 부처님을 모시는 전각이 없는 야외 사찰이다. 이 천불천탑은 용탑스님이 선사·고대시대부터 기도처로 알려진 허굴산 용바위에서 관세음보살님을 친견한 후 천불천탑의 원력으로 불탑 건립을 하고 있는 소원성지이다. 처음 방문 시 한가지 소원을 색상별 소원리본에 적어서 부처님께 축원 올리는 것을 필수 의무로 입장료를 대신하고 있다. 돌탑 속에 앉아서 부처님이 되어보는 부처돌탑, 허굴산 정상에 누워있는 와불부처, 허굴산을 온몸으로 하고 있는 선사·고대시대부터 알려진 신령스런 소원성취 용바위, 관세음보살님의 위신력으로 형상을 나타낸 자연마애불, 천불천탑에서만 볼 수 있는 무수한 돌탑들이 있는 곳이다. 가족이.. 2024. 4. 9.
김해 장유사. 흥부암 우리나라의 실제 불교의 전래는 고구리보다 훨씬 앞선 『가락국(금관가야)』으로 밝혀지고 있다. 현재 한국의 역사학계는 가야사의 《삼국유사》 「가락국기」 기록을 신화로 믿지 않는다. 황당한 한국 역사학계다. 서양의 신화는 역사로 인정하면서 배달민족의 전래 이야기는 꾸며낸 이야기로 치부하는 역사학계의 이중잣대를 바로 잡아야 한다. 금관가야의 장유화상은 인도 아유타국 허황옥 공주가 가야 땅으로 올 때 같이 온 허보옥(許寶玉)으로 허황옥의 오빠이다. 보옥선인(寶玉仙人)이라고도 부른다. 그는 김해 불모산에 들어가 부귀를 뜬구름 같이 보고 불도를 설명하면서 산을 떠나지 않았으므로 장유화상(長遊和尙)이라 부른다. 그의 흔적은 여러 곳에 남아 있다. 조선 초기 주세붕이 쓴 시문집인 『무릉잡고』 속에 서기 1544년에 쓴.. 2024. 4. 4.
서울 남대문시장. 수입상가 남대문시장(南大門市場) 서울시 중구 회현동 숭례문 앞에 위치 해 있는 서울, 더 나아가 한국 최대의 재래시장이다. 시장 이름은 숭례문의 별칭인 남대문에서 따왔으며, 숭례문 앞과 마주하고 있다는 시장이라고 하여 붙어졌다. 남대문의 원래 명칭은 숭례문이지만 '숭례문시장'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일은 거의 없다. 시장안 우리나라 최초의 수입상가인 “숭례문수입상가”가 숭례문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서울 지하철 4호선 회현역에서 가까우며, 부역명도 "남대문시장"이다. 남대문시장에 가려면 5번 출구를 이용하는 것이 빠르다. 회현역 외에도 서울역이나 숭례문, 북창동 쪽에서 접근할 수 있지만 숭례문과 북창동 쪽으로는 지하철이 닿지 않으므로 시내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원래는 “남문안장” 또는 “신창안장”이라고도 불렸다. .. 2024. 3. 27.
나트랑. 닌호아. 백마부대주둔지 1. 출국-입국-캄란공항-나트랑 빈펄호텔2. 나트랑 - 닌호아(백마부대사령부 주둔지)3. 나트랑 롱선파고다4. 나트랑 대성당5. 포나가를 탑 사원6. 나트랑 탐 재래시장7. 나트랑 이엔사오 야시장8. 나트랑 엠페로 크루즈투어◇나트랑(나짱), 닌호아 백마부대 주둔지 여행 이번 나트랑, 닌호아 여행은 세가지 목적을 갖고 떠났다.   첫째는 1966년9월22일 우리나라 최초 외국파병이 베트남이다.  그 파병의 세 번째 부대가 내가 배속된 보병 제9사단 백마부대이다. 백마부대는 그 예하에 직할부대로 공병대대, 포병대대를 두고 보병 제28연대(도깨비부대)는 투이호아에, 보병 제29연대(박쥐부대)는 백마부대 사령부와 공병대대, 포병대대와 함께 닌호아에.  보병 제30연대(동보부대)는 캄란에 주둔했다. 초창기 1진으.. 2024. 3. 27.
인제 설악산 봉정암 봉정암(鳳頂庵)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신흥사의 말사인 백담사의 부속 암자인 봉정암은 강원도 인제군 북면 설악산(雪嶽山:1,708m) 소청봉 북서쪽에 있다. 우리나라 대표적 불교성지인 오대적멸보궁(五大寂滅寶宮: 통도사, 상원사, 정암사, 법흥사의 적멸보궁) 가운데 하나로, 우리나라 유일하게 암자에 모신 적멸보궁으로 불교도들의 순례지로 유명하다. 적멸보궁으로 불리는 주불전은 원래 오층석탑 아래에 있었으나, 오층석탑이 보이는 맞은편 언덕으로 새로 불전을 지어 옮겼다.(구법당, 신법당으로 구분한다) 봉황이 알을 품은 듯한 형국의 산세에 정좌하고 있는 봉정암은 거대한 바위를 중심으로 가섭봉 · 아난봉 · 기린봉 · 할미봉 · 독성봉 · 나한봉 · 산신봉이 감싸고 있다. 현존하는 전당은 적멸보궁 법당과 요사채뿐이.. 2023. 12. 14.
강릉 대관령박물관 대관령박물관(大關嶺博物館)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에 소재한 박물관. 고미술품을 비롯한 전통 유물을 수집해 온 홍귀숙이 자신의 소장품을 전시하기 위해 1993년에 개관했다. 이후 홍귀숙은 조상의 생활문화상을 알리고 강릉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발굴하여 전승해 나가고자 2003년에 박물관을 강릉시에 기증했다. 실내 전시공간은 白虎방, 玄武방, 土器방, 靑龍방, 우리방, 朱雀방으로 나뉜다. 백호방은 전체 전시실의 중심 공간으로 서방을 상징하는 흰색으로 꾸며졌다. 우주를 상징하는 둥근 천장에서 들어오는 자연광과 오방색의 띠를 두른 기둥 등으로 이러어진 이 전시실에는 불교 미술품과 가마술, 각종 전적과 목각인형 등이 전시되어 있다. 현무방은 북방을 상징하는 검은색으로 꾸며진 전시실로 금동과대·청동거울·청동.. 2023. 11. 28.
강릉 성연로(드라이브코스) 강릉 성연로 드라이브길 강릉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도로는 모두 네 개이다. 주문진에서 안목까지의 해안도로, 7번 국도, 동해안고속도로, 그리고 415번 지방도 성연로이다. 고속도로는 영동고속도로의 연장으로 북쪽으로 설악산까지 이어지고, 7번 국도는 익히 알고 있듯이 남북 끝까지이다. 강릉 안목에서 주문진까지의 해안도로는 휴일이면 거야말로 출퇴근시간을 방불케하는 정체이고, 잠깐 세워 해안을 거닐고 싶어도 차를 세울 곳이 맞당치 않다.  강릉에 여행을 왔지만 막상 바닷가 외에 별로 갈 곳이 없다고 하시는 분들 위해 한적한 드라이브 코스를 소개한다. 봄이면 벚꽃이 길 양옆으로 만개하고, 가을이면 단풍이, 여름이면 푸른 숲속길을 차로 달려보는 즐거움이 있는 곳이다. 시작은 강릉 남쪽 “성산회전교차(‘성산교차’로.. 2023. 11. 27.
숭인동 동묘와 벼룩시장 1) 동관왕묘(東關王廟) 또는 동묘(東廟) 흥인지문(동대문) 밖 숭인동에는 동묘가 있다. 동묘는 중국 후한의 장수인 관우를 신앙하기 위해 건립한 묘당이다. 《증보문헌비고》 를 보면, 임진왜란 때 가끔 관우의 혼이 나타나 명나라 군사를 도왔으므로 군사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관왕묘를 건립했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전란 후 민심 이반을 우려한 당시 기득권층이 중화사상에 입각한 사대주의적 통치 질서를 공고히 하고자 함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서울 동관왕묘(서울 東關王廟) 또는 동묘(東廟)는 중국 촉나라의 장수 관우를 모신 관왕묘로, 지금의 서울특별시 종로구 숭인동에 있다. 임진왜란 때 조선 땅에서 싸운 명나라 장수들은 관우의 신령을 보는 체험을 하고 곳곳에 관왕묘를 세웠다. 이 보고를 받은 명나라는 전쟁이 끝.. 2023. 11. 26.
안동 선성수상길 선성문화마을 예끼마을 선성수상길, 선성문화마을, 예끼마을 안동시 도산면에는 도산서원 외에 선성수상길, 선성문화마을, 예끼마을이 한 묵음으로 관광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안동호 위를 거닐 수 있는 선성수상길과 예술과 끼가 있는 주민들이 모인 예끼마을(예끼는 예술과 끼가 있는 마을이란 뜻이다), 옛 관아의 모습을 재현한 선성현관아까지. 마을 전체가 문화 단지로 꾸며 진 이곳은, 선성현문화 단지이다. 1. 선성수상길은 Navigation으로 주차장에 닿으면 바로 정면으로 드넓은 안동 호수와 물 위에 둥둥 떠있는 수상목책교, 수상 길이 펼처져 바로 보인다. 물 위에 그려놓은 듯한 그림 같은 수상길이다. 주차장에서 아래 호수까지 내려가는 길이 가파른 계단 길이지만 힘들지 않은 길이다. 1974년 안동댐 건설로 수몰된 예안마을의 모습이.. 2023.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