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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중국

중국 허난성(河南省) 임주시(林州市) 태항천로(환산선)

by phd100 2014. 7. 23.

태항천로(太行天路: 환산선)

 

  도화곡 풍경구를 모두 지나면 도화촌에서 태항천로 관광버스 환승역에서 태항천로(Taihang Skyroad) 미니셔틀 버스를 탄다. 도화곡에서 왕상암으로 이어지는 절벽길을 태항천로(太行天路)라고 하는데 우리는 태항산 환산선이라고 한다.

   천로 입구에서 “릉운랑(凌云廊)”, “천경(天境)”, “평보청운유리잔도(平步靑云琉璃棧道: Glass Skywalkway)”, “몽환지곡(夢幻之谷)”을 지나면 태행천로종점(太行天路終点)에 닿는다. 그 길이가 약 25㎞에 이른다. 이곳에서 왕상암 풍경구로 내려 갈 수 있는 실린더 계단(통제:筒梯: Cylinder Stair)을 볼 수 있다.

  도화촌에서 버스를 타고 절벽 위로 난 아슬아슬한 도로를 따라 이동하는데 덜컹거릴 때마다 버스에서 떨어 질 것 같다.

 

  해발 1000m 위에 난 구불구불한 길을 아슬아슬하게 달리는 셔틀버스는 운전기사의 운전 솜씨도 스릴을 더한다. 바깥을 쳐다보기 조금 겁나기도 하지만 조금만 용기를 낸다면 평생 보기 힘든 아찔한 풍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대협곡에 집을 짓고 밭을 일구며 살아가는 사람들 모습도 인상적이다.

 

  가히 태항산 위로 난 길이라 해서 태항천로라 부를 만 하다. 도중에 버스에서 내려 주위를 둘러보면, 거대한 협곡이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바닥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유리 스카이워크 전망대에서 보는 스릴도 느낄 수 있다.

   벼랑에서 걷는 기분을 체험할 수 있는 스카이워크는 약 10m 길이 강화유리로 만들어져 있어 그 위를 걸을 수 있다. 까마득히 보이는 발아래 풍경을 보고 있자니 한발 한발 내 딛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타이항산 대협곡이 주는 특별한 체험을 놓치기에는 아쉬워 용기를 내어 걸어본다.

  태항산천로 종점에 다 달으면 또 다른 경치가 눈앞을 가로 막는다. 바로 왕상암으로 가는 절벽이다.

왕상암으로 내려가는 곳에서 만나게 되는 초록색 철제실린더계단(통제)도 놀랍다. 높이 88m의 절벽에 붙어 있는 원형 사다리 계단인 통제는 공포를 이겨내고 깎아지른 절벽을 수직으로 내려오는 스릴과 쾌감을 즐길 수 있다.

  깎아지른 듯 한 절벽에 잔도를 만들어 가는 길목엔, 아찔하게 세워진 옥황각이 절벽에 붙어 있다. 절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