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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강원

삼척 환선굴

by phd100 2021. 8. 2.

 

환선굴(幻仙窟)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新基面) 대이리(大耳里)에 있는 석회동굴이다.

주굴 길이는 약 3.3km이고, 총길이는 약 6.5km이다. 환선굴을 포함한 대이리동굴지대는 천연기념물 제178호로 지정되어 있다. 동굴은 대체로 북향으로 전개되며 안쪽 80m 지점에 둘레 20여m의 거대한 석주가 서 있고, 그곳에서 북굴 · 북서굴 · 중앙굴 · 남굴의 4갈래로 갈린다.

남한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복잡한 구조를 지닌 노년기 동굴로, 석주, 석순등이 윤회재생(輪廻再生)의 과정에 있는 것도 볼 수 있고, 동굴류(洞窟流)의 발달이 탁월하며, 동굴동물도 많이 서식하고 있어 학술적인 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환선굴의 유래와 전설 :

먼 옛날 대이리 마을위 촛대바위 근처에 폭포와 소가있어 아름다운 한 여인이 나타나 멱을 감곤하였는데, 어느날 마을 사람들이 쫓아가자 지금의 환선굴 부근에서 천둥번개와 함께 커다란 바위더미들이 쏟아져 나오고 여인은 자취를 감추었다고 한다.

 

사람들은 이 여인을 선녀가 환생한 것이라 하여 바위가 쏟아져 나온 곳을 환선굴이라 이름 짓고 제를 올려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게 되었다. 여인이 사라진후 촛대바위 근처의 폭포는 물이 마르고 환선굴에서 물이 넘쳐나와 선녀폭포를 이루었다. 쏟아져 나온 바위는 지금의 환선굴 가는 길목에 남아 있고 바위더미위에는 산신당이 지어져 있다.

 

또한 한 스님이 도를 닦기위해 환선굴로 들어갔으나 되돌아 나오는 것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으며 사람들은 이 스님 또한 환선이라 하였다. 스님이 짚고 왔던 지팡이를 산신당 앞에 꽂아 두었는데 지금의 엄나무가 바로 그것이라고 전하며 환선굴내에는 스님이 기거하던 온돌터와 아궁이가 고스란히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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