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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강원

강릉 용연사

by phd100 2021. 9. 19.

 

용연사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중앙서로 961 (사천면)

강릉에서 7번 국도를 따라 북쪽으로 약 10분 정도 달리면 사천면에 이르는데 사천에서 서쪽방향으로 약 10km가량 들어가면 아늑한 산속에 용연사가 나타난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월정사의 말사로, 1650년 인조(仁祖) 때 도승(道僧) 옥잠(玉岑)이 창건하였다고 전하며, 일설에는 왕침대사(王葴大師)가 응봉산 동쪽 용연동 만월산(萬月山)에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이 곳의 자세한 연혁은 알 수 없으나 한때 많은 승려들이 수도하였고 6.25때 완전히 소실되었으며 1953년 한 비구니에 의하여 대웅전과 요사채가 중건되었고, 1958년에 요사채 1동을 다시 건립하였으며 1983년 원통보전과 삼성각을 건립하여 오늘에 이른다.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안에는 석가모니삼존불상이 봉안되어 있으며 불상 뒤의 탱화는 목각으로 조성하였다. 경내에는 1967년에 세운 높이 3.6m의 5층석탑 1기가 있는데, 원래부터 있었던 기단부를 그대로 이용하여 만들었다.

 

용연사 석조관음보살좌상(江陵 龍淵寺 石造觀音菩薩坐像)은 조선시대의 석조관음보살좌상이다. 2007년 강원도의 문화재자료 제141호로 지정되었다.

 

불상의 재질은 명확히 알 수 없으나 수성암질로 알려져 있으며, 화불을 모신 보관(寶冠)을 쓰고 있는 관음보살 좌상이다.

별도로 만들어진 화염문(火焰紋)의 보관을 쓰고 있으며, 머리는 상투머리를 하고 있으며, 머리카락은 양쪽 귀 위 중간부를 타고 내려오다가 세 가닥으로 흘러 어깨 위에서 뭉쳐지면서 흘러내리도록 조각되었다.

상호(相好)는 방형에 가까우며 양 볼이 통통하고 목에는 삼도(三道)가 표현되었다. 법의는 통견(通肩)이고 가슴밑에는 군의(裙衣)가 보이고 양 무릎을 덮고 있다. 자세는 길상좌(吉祥坐)이고 수인(手印)은 왼손을 무릎 위에 놓아 손바닥이 위로 보이도록 하고 있으며, 오른손은 손등이 보이도록 하면서 인지와 중지, 약지를 구부리고 있다. 복장을 봉납하였던 구멍은 방형에 가까운 직사각형이나 목장유물은 멸실되었고, 한지로 밀봉하였던 흔적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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