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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경남

창원 주남저수지 주남돌다리

by phd100 2021. 10. 2.

 

주남돌다리

경남 창원시 대산면 가술리 590

경남 창원시 대산면 가술리와 동읍 월잠리 사이를 흐르는 주천강에 놓인 조선 후기 돌다리.

1996년 3월 11일 경상남도문화재자료 제225호로 지정되었다. 창원시가 소유하고 있으며, 주남 새다리라고도 한다. 창원시의 동읍(同邑)과 대산면의 경계를 이루는 주천강(注川江)에 놓여 있다. 주남 저수지에서 바로 보이는 곳이다.

동읍의 판신마을과 대산면의 고등포마을을 잇고 있으며 면적은 32,271㎡이다. 건립 시기와 경위 등은 확실하지 않다.

석재는 화강암과 점판암이며, 4m 간격으로 교각(橋脚)을 만든 다음 그 위로 여러 장의 평평한 돌이 올린 형태이다.

 

800여 년 전 강(江) 양편 주민들이 정병산 봉우리에서 길이 4m가 넘는 자웅석(雌雄石)을 옮겨와 다리를 놓았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1967년 큰비로 붕괴되어 강 중간의 교면석(橋面石) 1매와 이를 지탱하는 양쪽 교각석(橋脚石)만 남았다가, 1996년 창원시에서 역사 교육장으로서 복원· 건립하였다.

 

건립 시기와 경위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 온다.

옛날 주천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마을 사람들은 비가 올 때마다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 마을 사람들은 동읍 덕산리 정병산에서 돌을 운반하여 다리를 세우기로 했다. 마을 사람들은 정병산 봉우리에 올라가서 마땅한 두 개의 돌을 발견하여 한 개의 돌만 운반하고자 하였으나 돌이 움직이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힘을 모아도 마찬가지이더니 두 개의 돌을 한꺼번에 움직였더니 쉽게 돌이 움직이므로 돌을 운반하여 다리를 만들 수 있었다고 한다. 이래서 자웅석(雌雄石)으로 만들어 졌다고 한다.

 

창원시 동읍과 대산면, 김해시 진영 방면의 교통에 커다란 편리를 주고 있는 이 주남새다리를 왕래하는 사람들은 인력으로 이렇게 큰 자연석을 끌어다 놓은 데에 경탄하고 있으며, 이 돌다리로 인하여 부락도 신교부락이라 부른다고 한다.

경남 창원 지역 주민들은 주남돌다리를 오래전부터 새다리라 불러 왔는데, 이는 새로 지은 다리가 아니라 주천강 사이에 있는 다리, 즉 ‘사이다리’가 줄어 ‘새[間]다리’가 된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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