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궁유적 (達宮遺蹟) :
지리산 기슭에 거의 망가진 채로 남아 있는 옛 성터가 있다. 마한의 궁터였다고 전해지는 곳으로, 전북 남원시 산내면 덕동리 달궁마을에 사다리꼴의 평탄한 대지에 동서로 100m, 남북으로 80m나 되는 황성옛터가 달궁 터라고 알려져 있다.
삼한시대 때 마한(馬韓)의 효왕(孝王)이 진한(辰韓)의 공격을 피하여 지리산으로 들어와 도성을 쌓고, 궁을 세웠는데 그 궁이 있었던 자리가 바로 달궁 터라고 한다. 이에 관련된 기록은 조선 숙종 때 쓰인 “용성지(龍城誌)”에 적혀 있다.
건물의 초석으로 보이는 돌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고, 열을 이루는 석축들이 남아 있다. 이곳에서 기와 편과 토기 편 들이 수습되었는데 토기 편 중에는 삼국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것들도 있다.
돌탑이란 옛 부터 전승되어온 민중의 소망이 담긴 신앙 전승물(傳乘物)로서 인위적으로 돌을 쌓아 올린 신체(神體)를 말한다.
조상들은 나라나 마을의 재앙을 막고, 안녕을 기원하고자 마을 입구 또는 풍수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돌탑을 쌓았으며 제사(祭祀)를 지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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