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성 어그스틴성당
2.카사 마닐라 박물관
<성 어그스틴 성당(San Agustin Church)>
인트라무로스(Intramuros)는 필리핀의 수도인 마닐라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으로, 옛 스페인 통치 시절 16세기에 형성된 지역이다. ‘인트라무로스’는 스페인어로 ‘벽 안에서’, 를 의미하고 있는 만큼 두껍고 높은 벽과 해자로 둘러싸여 있으며, 곳곳에서 필리핀과 스페인 스타일이 어우러진 독특한 매력을 선사한다. 인트라무로스 안에는 인스트라무스 박물관, 산 디에고 정원, 성 어그스틴 성당, 카사 마닐라, 마닐라 대성당, 산티아고 요새 등 다양한 명소들이 위치해 있어 몇 시간 동안 천천히 둘러보기에도 좋다.
인트라무로스 지역내에 있는 그들 중, 1607년에 완공된 성 어그스틴 성당(San Agustin Church)은 2차 세계대전 포격과 이후 대지진에도 피해를 입지않아, ‘기적의 교회’로 불린다. 스페인 황금시대를 그대로 재현해 웅장하고 화려하다.
마닐라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 성당으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돼 있다.
유리 대신 조개를 끼워 만든 창문, 파인애플을 모티브로 한 바로크 양식의 강단, 그랜드 파이프 오르간, 16세기 십자가와 파리에서 온 거대한 샹들리에 세트 등, 구석구석 볼거리도 많다. 교회 홀 바로 옆에 조그마한 공간에는 산 아구스틴 박물관이 있다. 이곳에는 필리핀 가톨릭 역사를 알 수 있는 전시물들이 마련돼 있다. 특히 아직도 작동할 것 같은 기계식 기둥시계가 눈길을 끈다.
1571년 대나무와 야자나무로 건축되었지만 이후 화재와 지진 등을 겪으며 여러 차례 재건되어, 오늘날 마닐라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 성당이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이 점령하면서 죄수들의 감옥으로 사용되었고, 수백 명의 사람들이 인질로 잡혀 와 대부분 살해되었다. 소박해 보이는 외관과는 달리 바로크 양식의 내부 장식과 18세기 파이프 오르간, 거대한 크기의 악보, 19세기 샹들리에, 실제 조각처럼 보이게 눈속임을 한 섬세한 천장화 등 볼거리가 쏠쏠하다. 이러한 볼거리는 산 아구스틴 성당 박물관을 통해 접근 가능한 2층 발코니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성당의 입구는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돌사자상이 지키고 있으며 성당 내부에는 19세기 두 명의 이탈리아 화가가 그린 천정과 정밀한 벽화, 17세기에 수사들에 의해서 조각된 성가대석, 바로크식 설교단, 18세기에 제작된 오르간과 19세기 프랑스산 크리스털 샹들리에,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 창문 등이 있다. 성당 안쪽 마당에는 1973년에 세워진 '성어거스틴 박물관'이 있다. 박물관 내부에는 과거 성당을 장식했던 프레스코화, 유화, 성가대석, 예배복 등 성당과 관련된 17~18세기의 다양하고 진귀한 골동품이 전시되어 있다.
성당의 지하무덤에는 필리핀을 처음 정복한 스페인의 초대총독 미구엘 로페즈데 레가스피(Miguel Lopez de Legazpi), 마틴데 고티(Martin de Goiti), 후안데 살세도(Juan de Salcedo) 등 스페인 초기 탐험대와 총독, 주교 등의 시신이 묻혀있다.
<인트라무로스 지역내에 있는 카사마닐라박물관, 산티아고 요새 >
필리핀의 수도인 마닐라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으로, 옛 스페인 통치 시절 16세기에 지어진 곳이다. ‘인트라무로스(Intramuros)’는 스페인어로 ‘벽 안에서’를 의미하고 있는 만큼 두껍고 높은 벽과 해자로 둘러싸여 있으며 곳곳에서 필리핀과 스페인 스타일이 어우러진 독특한 매력을 선사한다. 인트라무로스 안에는 인스트라무스 박물관, 산 디에고 정원, 성 어그스틴 교회, 카사 마닐라, 마닐라 대성당, 산티아고 요새 등 다양한 명소들이 위치해 있어 몇 시간 동안 천천히 둘러보기에도 좋다.
그들 중 카사 마닐라 박물관(Casa Manila Museum)은 리잘 공원에서 인트라무로스로 접어들어 젠 루나 스트리트를 따라 들어가다 왼쪽에 있다.
성당은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성당 옆 박물관은 1인당 200페소의 입장료가 있으며, 출입시에는 소지품 검색이 철저하다.
인트라무로스 내 성 어거스틴 성당, 길 건너편에 위치한 복합 문화 상업 단지인 플라자 산 루이스 콤플렉스(Plaza San Luis Complex) 내에 있는 박물관이다. 스페인 식민지였을 당시 필리핀 상류층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19세기에서 20세기에 이르는 사치스러운 생활을 누렸던 귀족들의 생활 모습이 충실하게 재현되어 있다. 실제 필리핀 상류층의 집을 개조해 만들었고, 전시된 가구와 소품 모두 당시 귀족들이 사용하던 것이다.
주로 스페인과 중국식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는데 스페인 전통 안뜰 구조인 ‘파티오’가 그대로 남아있는 것이 눈에 띈다. 3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침실, 거실, 부엌, 서재 등으로 나뉜다. 당시 사용하던 가구, 악기, 장식품의 모습이 상당히 호화롭다.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오래된 건축미를 비롯한 당시 생활 문화를 확인할 수 있어 의미가 있다. 내부에 기념품 가게가 있다. 바로 앞에 성 어거스틴 성당이 자리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그리고 여기 영상에는 담지 않았지만 리잘공원이 있어, 인트라무로스 인근에서 필리핀의 독립 정신도 만나볼 수 있다. 스페인의 압제를 폭로한 필리핀 국부 호세 리잘을 기리는 리살 공원이 지척이다.
58만제곱미터 면적에 울창한 야자수가 그늘을 만들어 시민들의 휴식처가 된다. 하지만 사실 이곳은 호세 리잘이 1896년 스페인에 처참하게 처형당한 곳이기도 하다. 영어교사이자 통역가인 파트리샤 그레이스는 “필리핀의 역사는 슬픔 그 자체였다”면서, “평화적인 민중운동을 펼친 호세 리잘조차 비참하게 목숨을 잃었지만 필리핀 사람들은 신앙을 전해준 스페인의 통치 역사도 부정할 수 없다”고 했다.
그리고 카사 마닐라 지역도 영상에는 담지 않았지만, 과거 상류층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카사 마닐라도 둘러보면 좋다. 필리핀 상류층들이 사용한 가구와 소품 등을 그대로 전시해 화려했던 과거를 짐작하게 한다. 하지만 부유한 삶을 누린 건 극히 일부였다. 대다수 민중은 강제노동에 시달리면서 수탈당했다. 높은 세금, 강제노역, 강제 개종 탓에 끊임없이 민중 봉기가 일어났다.
<필리핀>
필리핀은 아시아 국가면서도 영어를 사용하고 가톨릭을 마음에 품은 필리핀의 정체성은 이중적이면서 독특하다. “새벽 희미한 어둠 속 작은 불빛이라도 있어야 한다면 나의 피를 흩뿌려 어두운 새벽 더 밝히리라”는 호세 리살의 마지막 인사처럼 인트라무로스에서 시작된 불빛은 ‘동남아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도시’ 마닐라를 환하게 비추고 있었다.
필리핀은 열대계절풍기후 지대로 우기와 건기의 차이가 크다. 보통 12월부터 5월까지인 건기에 좀 더 쾌적하게 여행할 수 있다.
필리핀이 한국보다 1시간 느리다. 화폐단위는 페소(PHP)로, 100페소는 2390원(환전 기준이 수시로 바뀐다)이다.
종교는 가톨릭 83%, 개신교 9%, 이슬람교 5%로, 가톨릭 인구가 압도적으로 많다.
인천~마닐라 직항편을 타면 4시간20분 정도 소요된다. 현지 교통편은 공유차량 애플리케이션 그랩(Grab)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지프를 개조한 지프니를 타보는 것도 좋다. 마닐라의 역사와 문화, 관광 명소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순환버스 HOHO 버스를 타면 인트라무로스는 물론 마닐라의 강남으로 불리는 마카티, 공항이 있는 파사이 지역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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