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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음악

이름 없는 새 (손현희)

by phd100 2016. 6. 29.

나는 한 마리 이름 없는 새.

새가 되어 살고 싶어라.

아무도 살지 않는 곳.

그곳에서 살고 싶어라.

날 부르지 않는 곳.

바로 그곳에서,

나는 한 마리 이름 없는 새로 살리라.

길고 기나긴 어둠 뚫고서,

날아가리라. 하늘 끝까지,

나는 한 마리 이름 없는 새.

새가 되어 살고 싶어라.

 

 

아무도 살지 않는 곳.

그곳에서 살고 싶어라.

날 부르지 않는 곳.

바로 그곳에서,

나는 한 마리 이름 없는 새로 살리라.

길고 기나긴 어둠 뚫고서,

날아가리라. 하늘 끝까지,

나는 한 마리 이름 없는 새.

새가 되어 살고 싶어라.

나는 한 마리 이름 없는 새.

새가 되어 살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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