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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얘기

<進禮面(7)>

by phd100 2017. 11. 8.



    

<오늘은 진례면 7번째, 신안리, 신월리로 찾아 갑니다.>

 

[신안리(新安里)

신안마을은 초전리에서 동로를 따라 들어간다. 화포천 최상류에 위하며, 윗무송, 무송, 남각단, 상신, 토성 등으로 부락이 형성되어 있다.

비음산의 지맥이 남동방으로 나지막히 뻗어 첨성산(瞻星山150m) 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무송저수지는 동국여지승람에도 무송지(茂松池)로 기록 될 만큼 오래된 저수지다.

1970년경 축조된 신안저수지는 무송저수지와 함께 진례의 수조답 2/3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무송지는 송담서원 창건 후 일제 때 청주송씨들은 자기네들 선조가 축조한 것이라서 소유권이 청주송씨 문중에 있다고 해서 소송을 벌렸으나, 패소하고 말았던 비화(悲話)가 있다.

◇ 신안(新安)

신안마을은 가락국의 수로왕이 왕자 한사람을 진례군(君)으로 봉하고 평지와 창원 사파정사이의 비음령에 진례성을 쌓고 토성에 태자궁을 짓고 첨성대를 쌓았다는 기록으로 보아 일찍부터 마을이 형성된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갑오경장 후에 초전리에서 분동되고 마을은 해주 오씨와 남양 홍씨가 먼저 입촌하였으나 모두 떠나고 김해김씨, 밀양박씨, 경주최씨, 청송심씨가 입촌하여 여러 성씨가 집단으로 마을을 이루고 있다.

 

신안마을은 일제 때부터 집집마다 가마니 짜는 틀이 있어, 하르에 가마니 10장씩을 짤 정도로 새끼와 가마니는 경남도에서도 유명하다.

 

◇ 평지(坪地)

비음산 정상에는 가락국 때 조성된 진례산성이 있으며, 옛날에는 동래에서 마산, 진주로 통하는 길목으로 마을 입구에 주막집이 있었고, 남산재 5부능선에는 산막이라는 주막집이 있었는데 지금도 그 흔적이 남아있다.

마을의 성촌은 최씨, 서씨에 이어 함안조씨가 약 300년 전부터 마을을 이루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신월리(新月里)]

진례에서 장유로 넘어가는 1042호 지방도에 접하고 있다.

동쪽은 산본, 남쪽은 화전, 북동쪽은 학성 마을과 인접하고 있다. 용제봉에서 소매골을 지나 흐르는 진례천의 상류에 있다.

 

◇ 신월(新月)

관모산 진등의 서쪽 산기슭에 마을을 이루고 살다 지금의 신월마을로 옮겨 살았는데 어느 시대인지 전해지는 기록이 없다.

 

마을앞의 야트막한 언덕바지가 초생달처럼 생겼다고 新月(새달)이라 불렀고, 마을이 배형설(舟形設) 또는 행주형(行舟形)이라 전해지는 것에 마을 이름이 붙혀졌다고 한다.

 

그래서 집을 높이 지어면 배가 기울어 진다고 하여 2층집을 짓지 않았다. 한때는 2층 집을 지은 집주인은 비참한 최후를 마치기도 했다.

 

지금은 개발이 되어 2층 집들이 많은 데 이런 집들이 다 망했는지 궁금하다.

 

◇ 중리(中里)

1850년경 점터마을(초전리 1,100번지 주변)에는 송씨, 박씨, 김씨, 양씨, 편씨, 주씨 등이 살다가 대홍수로 마을이 유실되자 송씨는 담안으로, 양씨 주씨 편씨는 새동편(학성)으로 옮겨가고, 박씨 김씨는 신월리 170~200번지 일대의 지금 중리에 옮겨 마을을 이루었다고 전해온다.

 

신당(신월)과 점터마을의 중간지점이라고 중리로 불리었다고 하며 그동안 신월부락에 속해 있다가 1979년 신월에서 중리마을로 법정 분동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 화전(花田)

조선 초에 관(官)에서 모래등 일대에 장(場:시장)을 세울 때 이미 마을이 형성되어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남쪽은 진례천을 건너 용전부락이고, 남동쪽은 산본부락이며, 북쪽은 신월과 접해 있다.

 

옛부터 초전에서 신월로 가는 오른쪽 등성이를 새밭등이라 하여 억새풀과 꽃밭이 어우러져 있어서 화전도 이런 연유에서 이름 붙혀졌을 것으로 본다.

 

신월에 속해 있다가 1974년 지방도를 경계로 도로 위 마을은 화전으로 법정이동으로 분동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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