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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얘기

당신의 뒷모습

by phd100 2017. 11. 10.


“그리운 것은 모두 등뒤에 있다.”라는 詩처럼, 앞모습은 말을 하지만, 뒷모습은 말이 없습니다.

 

뒷모습은 말이 없지만, 말없음 가운데 더 많은 말을 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뒷모습에서 삶의 고단함과 쓸쓸한 풍경을 무심히 느끼곤 합니다.

 

당신의 뒷모습을 보았습니까? 당신이 그렇게 감추고 싶어 하던 당신의 빈틈이었음을...

살고 난 뒷자리,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도록, 오늘도 당신의 앞모습이 뒷모습까지 투영되는 아름다운 삶이 되시 길 바랍니다.

 

앞만 보고 바쁘게 살다 보니, 뒤를 돌아볼 여유가 없었습니다.

보기 편한 앞모습만 보며 살다 보니, 그림자 드리워진 뒷모습은 놓치고 살았습니다.

 

궂은 일을 도맡아 하시는 어머니의 뒷모습은 눈물겹습니다. 사람은 돌아서는 뒷모습이 아름다워야 합니다

 

당신의 뒷모습은 지금 어떠하십니까? 아쉬움이 크게 남는 자리 입니까? 오히려 홀가분한 자리입니까?

 

가을은 일상으로 돌아가는 계절이라고 한답니다. 이제 가을이 지나간 자리에 제법 쌀쌀한 초 겨울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일상으로 돌아와 이번 가을에 생각해 본 내 발자취는 옳게, 곧게 나있는지?

아니면 술취한 듯 왔다 갔다 갈지자(之)로 걸어 온건 아닌지?

갈지자로 걸었으면 무엇이 나를 그렇게 하였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건지? 인생의 밑그림을 차분히 다시 그려 봅시다

 

밑그림을 잘 그리기 위해서는 욕심으로 가득 채워진 기왕의 그림을 모두 지우고 여백을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여백이 많아야 좋은 그림 그릴수 있습니다.

 

하늘은 높고 푸릅니다.

우리의 理想과 꿈도 저 높은 하늘 흰구름 위에 띠어 밝은 내일을 활짝 펴 봅시다.

 

곱게 물들었던 단풍잎이 떨어짐은 아주 가는 게 아닙니다. 그것은 다음 봄에 올 파란 새싹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 입니다

 

이제 올해도 얼마 안 남았습니다. 이제껏 살아온 뒷모습을 되돌아보는 시점인 것 같습니다.

 

이 해 初 다짐한 모든 약속의 뒷모습을 돌아보며 남은 시간 의미 있는 삶으로 마무리 해보면 어떨까요?

 

마지막 모습이 아름다운 사람, 그리움이 많이 남는 사람,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벅차오는 사람,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

그런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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