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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음악

동백아가씨(이미자) - 조아람 연주

by phd100 2014. 5. 14.

동백아가씨

 

헤일 수 없이 수많은 밤을,

내 가슴 도려내는 아픔에 겨워,

얼마나 울었던 가 동백 아가씨.

그리움에 지쳐서, 울다 지쳐서,

꽃잎은 빨갛게 멍이 들었소.

 

 

은혜를 베풀었으면 보답을 바라지 말고,

은혜를 받았거든 작게라도 보답을 하라.

 

타인의 것을 받을 때 앞에 서지 말고,

내 것을 줄 때 뒤에 서지 말라.

 

멀리 있다 해서 잊어버리지 말고

가까이 있다 해서 소홀하지 말라.

 

동백꽃 잎에 새겨진 사연,

말 못할 그 사연을 가슴에 안고,

오늘도 기다리는 동백 아가씨.

가신님은 그 언제, 그 어느 날에,

외로운 동백꽃 찾아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