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아가씨
헤일 수 없이 수많은 밤을,
내 가슴 도려내는 아픔에 겨워,
얼마나 울었던 가 동백 아가씨.
그리움에 지쳐서, 울다 지쳐서,
꽃잎은 빨갛게 멍이 들었소.
은혜를 베풀었으면 보답을 바라지 말고,
은혜를 받았거든 작게라도 보답을 하라.
타인의 것을 받을 때 앞에 서지 말고,
내 것을 줄 때 뒤에 서지 말라.
멀리 있다 해서 잊어버리지 말고
가까이 있다 해서 소홀하지 말라.
동백꽃 잎에 새겨진 사연,
말 못할 그 사연을 가슴에 안고,
오늘도 기다리는 동백 아가씨.
가신님은 그 언제, 그 어느 날에,
외로운 동백꽃 찾아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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