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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54광장.요트경기장.교주만대교. 노산. 독일총독관저. 소청도. 스카이스크린시티. 잔교. 피차위엔(음식시장). 칭다오맥주공장

by phd100 2020. 3. 21.

1.54광장, 요트경기장

2.교주만대교

3.노산

4.독일총독관저

5.소청도

6.스카이스크린시티

7. 잔교

8.피차위엔(음식시장)

9.칭다오맥주공장

1. 54광장과 요트경기장

청도(칭다오)54광장은 너무나 유명한 곳이라서, 청도를 찾은 관광객이 꼭 들려보는 곳이다. 음악광장은 54광장 바로 옆에 있음에도 관광객들이 잘 찾지 않는다.

5.4광장에서 바다 좌측(동쪽)으로 10분 걸어가면 올림픽요트경기장이 있고, 54광장에서 반대쪽(서쪽)으로 10분 걸어가면 음악광장이 있다.

5.4광장 한가운데는 붉은색 횃불 모양의 기념탑이 우뚝 서있는데, 밤이 되면 붉은 조명이 들어와 더욱 멋있다.

5.4운동은 1919514일 중국 북경의 한 학생이 일으킨 반제국주의, 반봉건주의 혁명운동으로 중국의 신민주주의 혁명의 출발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래서 중국 근대사 및 현대사의 새로운 기원을 여는 시기로 평가되기도 한다.

광장의 횃불모향의 심볼은 산동성 청도의 대표적인 상징물로 독일 식민지 시대에 그 탄압속에서 반대한 학생운동을 기념한 것이다.

구조물 안은 텅빈 공간이 없이 철로 만들어진 거대한 철재구조물이다.

광장 뒤에는 청도 시정부 청사가 있으며, 광장 앞쪽 건너편에는 북경올림픽 요트경기장이 있다.

일년 내내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54광장은 청도를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이다.


2.청도교주만대교(靑島膠州灣大橋 JiāozhōuwānDàqiáo)와 청도교주만해저터널(靑島胶州湾海底隧道 qīngdǎo Jiāozhōuwān hǎidǐsuìdào)

 

성양(청양구)에서 시내쪽으로 바닷가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오다 청도 교주만대교가 있다.

청도시(青島) 중심부를 기점으로 교주만(膠州灣) 해역을 지나 황도(黃島)까지 연결되는 해상(海上) 교량으로 20075월 공사 시작. 공산당 창건 90주년인 2011630일에 개통되었다.

총길이 41.58로 종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긴 해상 교량이었던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폰차트레인호수를 가로지르는 코즈웨이대교(총길이 38.4)보다 약 3.2더 길다. 너비 35m에 왕복 6차로이며, 중국 최초의 해상 입체교차로로 건설되었다.

그리고 다리와 나란히 9.47의 청도교주만해저터널(靑島胶州湾海底隧道 qīngdǎo Jiāozhōuwān hǎidǐsuìdào)도 건설됐다.

 

청도교주만대교(靑島膠州灣大橋 JiāozhōuwānDàqiáo)의 통행료는 7인승 이하 자동차는 50위안/, 8인승~19인승은 75위안/, 20인승~39인승은 90위안/, 40인승 이상은 110위안/대이다.


3.라오산(崂山) 북구수(北九水) 풍경명승구

노산은 중국 산둥성(山东省) 칭다오시(青岛市) 라오산구(崂山区, 노산구)에 있는 산이다.

칭다오 시내에서 동쪽으로 40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도교의 은거지로 유명하다. '타이산(태산)이 높다 해도 동해의 라오산(노산)만 못하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랑받는 명산이다.

도교와 관련된 신화와 전설이 많아서 예로부터 신선이 사는 신성한 장소로 여겼으며, 진시황도 불로초를 얻기 위해 이 산에 사절단을 보냈다고 한다.

 

최고봉인 거봉(巨峰)이 해발고도 1,133m이며, 황해의 바다와 갖가지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있어 풍광이 아름답다.

이곳에서 나오는 라오산광천수는 칭다오맥주를 제조하는 데에 쓰이며, 태청궁(太淸宮), 태평궁(太平宮)을 비롯한 여러 도교사원들이 있다. 등산을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으며 케이블카가 있어서 관광객들도 쉽게 오를 수 있다.

 

칭다오라오산(青岛崂山, 청도노산) 풍경명승구는 칭다오(青岛, 청도) 해변과 라오산(崂山, 노산)의 양 지역에 거봉(巨峰), 유청(流清), 태청(太清), 기반석(棋盘石), 앙구(仰口), 북구수(北九水), 화루(华楼)의 몇 유람구로 이루어져 있으며 유청(流清)-태청(太清)-기반석(棋盘石)-앙구(仰口)는 동일 유람선상에 위치한다. 주요명소는 노정(崂顶), 상청궁(上清宫), 하청궁(下清宫) 등이다.

 

해변은 곶과 만이 어우러지고 구릉의 기복으로 인해 공원과 해수욕장, 사원 등이 분포하며 바다를 사이로 설가도(薛家岛), 죽타도(竹岔岛), 낭야대(琅琊台) 등의 볼거리가 풍부하며 라오산(崂山, 노산)은 바다와 산이 연접하여 웅장하고 아름답다. 주봉 노정(崂顶)은 해발 1,132.7m로 화강암 지형을 특색으로 기암괴석과 맑은 하천, 장려한 일출을 바라볼 수 있는 장소와 도가궁관(道家宫观), 명인의 시문 석각 등 명승고적이 많이 남아있다. 이 풍경구는 2011.1 2차 국가5A급여유경구로 지정되었다.

 

그중 노산 북구수(北九水)는 청도의 노산 자락에 있는 이름 그대로 9개의 계곡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곳이다.

 

기암절벽들은 마치 설악산을 보는 듯한데, 산행이 힘들지 않고, 계곡물은 북한산 계곡 같이 도심에 가까워 좋았다. 설악과 북한산이 함께 있는 듯한 느낌이다.


4.<독일총독관저>

청도(칭따오)는 과거 독일의 조차지였다. 1897년 독일은 자국의 선교사 피살사건을 구실로 군대를 파견해 이곳을 점령했다.

그 이듬해에는 중국 정부에게 배상금을 지불하도록 요구했고, 산동의 철도경영권과 광산채굴권을 포함해 그 주변지역을 99년간 조차하도록 요구하였다.

이에 따라 1999년 이 곳 청도는 자유항으로 선포되고 근대식 항구시설이 들어섰다.

청도는 독일에 의해 유럽풍의 근대적 도시로 설계되었고 수많은 유럽식 건물들이 지어졌다. 그후 지배권을 확보한 일본으로부터 1945년 완전히 독립한 이후 아직까지 청도는 이런 유럽풍의 건물과 시설, 유적들이 적지 않다.

 

그 중에서도 독일총독관저박물관은 어찌도 그리 과거 모습과 유물을 잘 보관, 관리하고 있는지 참으로 신기할 정도이다.

비극적이고도 굴욕적인 과거의 유산이지만 중국인들은 너무도 잘 보존, 관리하면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조선총독부 건물을 깡그리 없애버린 우리와는 차이가 있다. 과거는 아무리 부끄러워도 그 과거를 지워버릴 수는 없다.

오히려 그것을 남겨 미래에 다시 그 치욕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늘 교훈을 얻는 것이 중요한 법이다.

바깥에서 보는 독일총독관저의 모습은 아주 그로테스크해 보였다. 그것도 그럴 것이 남의 땅에 강제로 진주해서 만든 것이니 늘 공격에 대비할 수밖에 없었다.

일종의 기암성같이 만들어진 이유이다. 그러나 안으로 들어가면 뭔가 재미난 것들이 많다.

 

이 곳의 벽난로는 여러 개가 있는데 하나같이 모두 다르다고 한다. 벽장식물 하나는 코가 납작코가 되어 있는데 홍위병들이 이곳에 들어와 난동을 부리다가 결국 이 조각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나머지 시설이나 가구는 손 안대고 이렇게 우스꽝스럽게 코만 납작하게 했다면 오히려 애교스럽다. 거실의 샹드리에 등 역시 특이하다. 손으로 높이를 조절할 수 있었고, 처음엔 촟불로 불을 켰다 한다.

 

그 뿐이 아니다. 서랍의 박스가 앞뒤로 두개가 있었는데 도둑이 설마 서랍 뒤에 서랍있는 줄을 어떻게 알겠는가. 도둑을 속이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유리거울 역시 주인의 옆에 설치해 두어 저 쪽에서 다가오는 사람을 모두 알 수 있도록 만든 장치라고 하니 이 주인은 분명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을 것임에 틀림이 없다.

참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이런 장면 하나 하나가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팔대관지역>

1903년에 지어진 독일총독관저 영빈관과 1820부터 1830년 사이에 지어진 유럽식 주택가 빠따관(팔대관) 지역이다.

중국의 유명한 거리 이름 여덟 개를 따와 도로 이름을 붙였다는 빠따관에는 24개 국가의 대표적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300여 채의 최고급 별장들이 들어서 있어서 중국은 물론 외국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유명하다.

 

그곳에서 바라보이는 칭다오 제1해수욕장은 전망만 좋은 것이 아니다. 배산임수의 지형으로 풍수지리까지 고려했다는 후문 이다.

길이 580미터로 한때 아시아에서 가장 큰 해수욕장으로 꼽히기도 했다는 제1해수욕장은 독일군 점령당시에는 빠따관에 거주하고 있는 부호들을 위한 개인 해변이었겠지만 지금은 사시사철 칭다오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휴식처이며 놀이터가 되고 있다.

 

팔대관은 아름다운 풍경 때문에 수많은 커플들이 결혼사진촬영을 하는 곳으로 각광받고 있다.

팔대관에는 이탈리아식 네덜란드식 독일식 러시아식 건축가들이 지은100년 가까운 역사를 지닌 아름다운 주택들이 들어서 있는 청도 색다른 여행지다.

아름다운 풍경을 병풍처럼 둘러싼 집들은 호사스럽고 다양한 집들이 거대한 마을을 이루고 있다.

특이한 점은 모두 똑 같은 건물이 없다는거 각 빌라들마다 자부심을 가지고 건축가가 만든 흔적과 노력이 돋보인다.

100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그렇게 화려한 모습은 아니었지만 완공할 당시 시대적인 배경을 생각한다면 정말 대단한 아름다운 별장임은 틀림없다.

보수공사를 통해 명맥만 유지되고 있는듯 보이지만 실제로 사람들이 거주하는 거주지역이다.


5.소청도(小青島)

청도 잔교(부두 브릿치)와 더불어 청도의 주요상징으로써 청도만에 위치하고 있으며 섬모양이 거문고처럼 생겼다 하여 금도(琴岛)라고도 불리운다,

 

1893년 독일이 군사전략상 고립된 작은 섬을 해변과 연결하여 등대를 건축하였으며 이후 일본이 2차례에 걸쳐 침략하여 군사통제구역으로 사용하였다.

현재는 소청도 공원으로 부르게 되였고 벚꽃, 석류, 무궁화 꽃들이 잘 심어져 있다.

바다주위를 걸으면서 조용히 산책 할수 있는 섬으로 , 복잡한 모든 것에서 벗어나 휴식이 가능한 곳이다. 육지와 연결된 방파제를 따라 쉽게 차로 들어 갈 수 있다. 입구에는 해군 박물관이 있다.


6.스카이 스크린 시티(天幕城)

청도를 대표하는 20여개의 건축물을 축소해 실내에 조성해 놓은 곳으로 실내에 하늘을 그려놓은 것이 특징이다.

2007년 새로 건설된 거리로 산동성 유일의 실내 복합상업거리이다. 일본의 오다이바를 표방한 상업거리로 변화하는 중국의 모습을 볼 수 있다.


7.잔교(棧橋)

삼면이 바다인 산둥(산동)반도에 위치한 칭다오는 지정학적 조건 때문에 서구문화에 일찌감치 그 문호를 개방한 곳이다. 특히 칭다오 십경(十景) 중 하나로 꼽히는 잔교는 1891년에 외국의 문물을 받아들일 목적으로 지어졌지만 아이러니하게도 1897년 독일군의 칭다오 점령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된다.

 

잔교를 통해 침입한 독일군은 칭다오를 조차지(租借地)로 선언하고 바다가 바라보이는 전망 좋은 해변가 언덕에 집무실(영빈관)을 건립했으며 그 주변에 가족들이 거처할 주택을 건축하면서 유럽식 주택가(팔대관)를 형성했다. 당시 지어진 유럽식 건축물들은 현대에 와서 칭다오에 '중국의 작은 독일' 혹은 '중국의 나폴리'라는 별명을 붙여주게 된다.


8.피차이위엔(劈紫院)

아무리 칭다오가 중국의 작은 독일이라고는 하나 역시 중국은 중국이다. 피차이위엔은 독일식 건물이 즐비한 거리 사이에 작은 골목으로 형성된 중국 전통음식 거리다. 100여 년 전 독일군의 점령을 피해 작은 골목으로 모여들었던 전통 음식점들이 지금까지 그 자리를 지키며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피맛골이나 일본의 아사쿠사, 대만의 지우펀, 홍콩 소호거리를 떠올리게 되는 칭다오의 피차이위엔. 중국 전통 거리음식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이지만 단지 눈으로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만하지 않을까..

 

그 어느 중국거리에서보다 강한 중국전통 향신료 냄새 때문에 숨을 쉬지 못할 정도였을 뿐 아니라 고객들의 선택을 기다리는 각종 곤충과 벌레들의 꿈틀거림이 가히 엽기적이어서 차마 무엇도 입에 넣을 수 없다.


9.칭다오맥주(靑島啤酒廠)

도시 구석구석에 독일의 잔재들이 남아 있는 칭다오. 그래서인지 칭다오에서 생산되는 칭다오 맥주는 독일 맥주만큼이나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100여 년 전 중국에 발을 디딘 독일인들이 가장 그리워했던 것이 바로 고향에서 마시던 맥주였을 것이다. 배로 실어 나르는 맥주로는 그 수요를 따르지 못했고 그래서 만들어지게 된 것이 칭다오 맥주다.

 

당시 칭다오 인근 명산인 라오샨(노산)의 광천수를 사용해 만들기 시작한 칭다오 맥주는 독일 맥주의 전통을 그대로 이어가면서도 물속에 녹아 있는 미네랄 성분으로 인해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 특성이다.

수요가 급증하기 시작한 20년 전부터 광천수 대신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지만 청도 맥주의 특성은 그대로 살리고 있다는 평이다.

 

박물관에서는 입장객에게 최종 정제과정을 거치지 않은 맥주를 한 잔씩 시음하게 해준다. 약간의 침전물이 섞여 있다는 맥주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맥주와는 달리 순하고 구수하며 약간 쓴맛까지 살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