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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중국

태항산.면산(1.석가장에서)

by phd100 2014. 6. 27.

◆ 태항산 대협곡

하남성의 서북부에 위치하며, 풍부한 자연자원, 인문자원을 가지고 있으며, 전형적인 북운풍광으로 유명하다.

태항산은 커다란 산이 줄지어 있다는 의미로 하남성, 하북성, 산서성 3개 성에 걸쳐 남북 600km, 동서 250km로 뻗어 있는 거대한 산군이다. '태항산 888리'라 불리었고 중국인들은 이 산이 미국의 그랜드캐년과 비슷해서 "중국의 그랜드캐년'이라고 부른다

특히 임주 태항대협곡은 남북길이가 50,000m이고, 동서폭이 1,250m이며 해발 800m~1,739m이다. 넓은 관광 풍치 지역에는 자연생태가 아직도 자연그대로 이다.

 

<우공이산의 배경이 된 태항산 전설>

태항산(太行山)과 왕옥산의 사이 북산(北山)에 사는 우공(愚公)은 나이가 90세에 가까웠다.

두 산을 돌아다니는 것이 불편해서 자식들과 함께 산을 옮기기로 한다.

이를 본 친구가 만류하자, “나는 늙었어도 자식과 손자, 대대로 옮기다보면 언젠가 산을 옮길 날이 올 것”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산신령이 옥황상제에게 이 일을 그만두도록 부탁했으나, 우공의 정성에 감동한 옥황상제는 가장 힘이 센 과아씨의 아들을 시켜 두 산을 옮겨, 하나는 삭동(朔東), 하나는 옹남(雍南)에 두었다고 한다.

무슨 일이든지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하게 한 가지 일만 하면 마침내 큰일을 이룰 수 있음을 비유한 우공이산(愚公移山)의 배경이 된 태항산이다.

‘커다란 산이 줄지어 있다’는 뜻의 그 이름처럼 중국 산동과 산서의 경계에 위치, 험준한 산세로 인해 오래 전부터 전략적 요충지가 되었으며 중국 역사서에도 수없이 등장한다.

이러한 태항산을 서울에서 하북성 석가장으로 해서 가본다.

 

◆ 석가장(石家庄, Shiiazhuang)

중국 허베이성(河北省: 하북성) 정부의 소재지, 전국시대에는 조나라에 속하였고 1955년 시장촌 남쪽 교외에서 발견된 전국시대 중 ∙ 후기 촌락지의 깊이 약 3m층에서 건축과 샘의 자리가 발견되어 석기, 철제 농기구, 회색도기의 궤, 합, 두(豆), 청동제의 작살, 갈고리, 골제의 대구(帶鉤), 비녀, 조국의 화폐인 포화(布貨) 등이 출토되었다.

또 이 촌락지 남쪽에는 전국시대~한시대의 고분군이 있다. 석가장의 동쪽 10km 정도의 고성현에서는 은(상)시대 중~후기의 대서유적이, 북서 30km의 평산현에서는 전국시대 중산국(中山國)의 도시터와 왕릉이 발견되었다.

시의 남동쪽 30km의 조현에서는 수 ∙ 대업년간(605~617)에 건조된 아치 모양의 다리 안제교가, 또한 옛날의 조현 현성 밖에서는 백림사의 요금식(遼金式) 전탑(塼塔)이 있다.

시의 서쪽 30km에 있는 장경현의 시장 및 북고대에서 1960년에 발굴된 북송묘 14기는 모두 전축(塼築)에 의한 목조건축이며 플랜은 4각, 6각, 8각이고 천정은 궁륭이다.

회반죽 벽면에 생활도, 연음도(宴飮圖), 천왕상, 당초무늬 등을 그렸고 명기(明器) 다수가 출토되었다. 특히 시의 북방 10km 정도의 정정현에는 임제사, 융홍사, 화탑 등 송 ∙ 금 ∙ 원 시대의 건축유구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