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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경남

창녕 교동고분

by phd100 2021. 9. 30.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昌寧 校洞과 松峴洞 古墳群)

 경남 창녕군 교동과 송현동 일대에 걸쳐 있는 가야 시대의 고분군이다. 본래 사적 80호의 창녕교동고분군(昌寧校洞古墳群)과 사적 81호의 창녕송현동고분군(昌寧松峴洞古墳群)으로 분리되어 있었으나, 2011년 7월 28일 문화재청이 역사성과 특성을 고려하여 인접 지역에 있는 두 고분군를 통합하고 사적 제514호로 재지정하였다.

 

창녕은 삼국사기에 나오는 진한의 12개 나라 중 하나인 불사국으로, 고분군은 창녕군 송현동 구릉에서부터 북쪽 교동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고분들이 분포되어 있다.

송현동 지역의 고분은 본래 80여기의 큰 고분이 분포되어 있었으나 일제 강점기에 도굴되거나 대부분이 논으로 개간되면서 현재는 16기 만이 남아있다.

무덤의 형태는, 3벽을 할석(割石)으로 쌓아올리고 그 위로 뚜껑돌을 여러 개 놓은 뒤, 막지 않은 짧은 벽을 통해 시체를 안치하였다. 그런 다음, 나머지 벽을 쌓아 막고 그 위로 흙을 쌓아올려 봉분을 만든 앞트기식 돌방무덤[橫口式石室墳]으로 , 내부의 공간은 장방형이 되게 만들었다. 이러한 무덤 형태는 가야시대의 형식으로서, 창녕 일대가 예전에는 가야의 영역이었음을 말해주고 있다.

 

송현동에 인접한 교동의 고분군도 왕릉이라고 불리는 대고분을 중심으로 주위에 대소 수십 기의 고분들이 모여 있었으나, 주변이 경작지로 변하고 일본의 약탈적인 도굴행위로 인하여 현재는 8기만이 남아 있다.

이곳 고분은 1918년 5,6,7,8,21,31호분이 발굴되어 마차 20대, 화차 2량분의 토공 등 껴묻거리[副葬品]를 캐냈으나 31호분 이외에는 보고서가 나오지 않았다.

이 때 조사된 교동 31호분은 5.4m ×1.5m ×1.8m의 장방형 앞트기식[橫口式] 돌방으로서 실(室) 중앙에는 경주보문리(慶州普門里), 양산부부총(梁山夫婦塚) 등에서 본 듯한 석관대(石棺臺)가 있었는데 돌방의 입구가 남쪽이 아니고 북서쪽에 있는 것이 매우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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