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남지 철교전망대

 

남지철교(南旨鐵橋)

 낙동강 양 끝으로 창녕군 남지읍과 함안군 칠서면을 이어주는 철교 2개가 나란히 있다. 하나는 등록문화재 제145호로 지정된 파란색 옛 남지철교, 다른 하나는 빨간색 새 남지교이다. 1931년 가설 공사를 시작으로 1933년 2월 개통된 옛 남지철교는 한국 근대사에서 가장 아름답고 중요한 교량 중 하나로 파리 에펠탑과 같은 공법으로 제작됐다. 드라마 ‘영웅시대’의 촬영장소이기도 하다. 6·25전쟁 때 북한의 도하를 막고자 폭파됐다가 복구되는 아픈 역사를 겪기도 했다. 1993년 7월 차량 통행이 금지되며 새 남지교가 역할을 대신하게 됐다. 해맞이 명소로 유명하며 낙동강 유채축제 때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온다.

 

4월 중순이 되면 창녕군 남지읍 유채단지 40만㎡에는 단일 면적으로 전국 최대규모의 낙동강유채축제가 열린다.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과 남지철교, 아름다운 바위절벽 등이 함께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원두막과 갖가지 조형물이 관광객을 반긴다.

낙동강의 광활한 둔치를 활용한 생태레포츠단지를 조성해 나루터 문화와 스포츠가 어우러지는 생태 수변 관광지로 조성되어 있다.

남지수변억새전망대가 개비리길시작점인 용산리 앞 낙동강둔친에 세워져 산책길로 손색이 없고, 자전거 길도 이어져 가족,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훌륭하다. 여기서부터 낙동강 제방길이 남지읍을 휘감고서 남지철교와 유채단지를 거쳐 남지IC입구까지 이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