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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사찰 & 함께 가고 싶은 곳

여행-경기33

안성 청룡사 청룡사(靑龍寺)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청룡리 1265년(고려 원종 6년) 서운산 기슭에 명본국사(明本國師)가 창건한 절로, 창건 당시에는 대장암(大藏庵)이라 하였으나 1364년(공민왕 13년) 나옹화상이 크게 중창하고 청룡사로 고쳐 불렀다. 청룡사라는 이름은 나옹화상이 불도를 일으킬 절터를 찾아다니다가 이곳에서 구름을 타고 내려오는 청룡을 보았다는 데서 유래한다. 절 안에는 대웅전(보물 824), 관음전, 관음청향각, 명부전 등이 있고, 대웅전 앞에는 명본국사가 세웠다는 삼층석탑 등이 보존되어 있다. 대웅전은 다포계의 팔작집으로 고려말 공민왕 때에 크게 중창하여 고려시대 건축의 원형을 보여 주는 귀중한 자료다. 법당 안에는 1674년(조선 현종 15년)에 만든 5톤 청동종이 있고, 큰 괘불이 있어 대웅전.. 2021. 8. 8.
파주 광탄 용미리마애불, 용암사 파주용미리마애불 (왕과 왕비인가, 미륵불과 미륵보살인가?) 경기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에 있는 파주 용미리마애불(보물 제93호)은 장지산 중턱의 거대한 바위 면에 조성되어 있다. 자연 암벽을 이용한 까닭에 전체적인 신체 비례가 잘 맞지 않고, 생략된 부분도 많으나 바위 자체의 웅장함에 힘입어 전체적으로 위풍당당한 모습을 잃지 않고 있다. 무교적(巫敎的)인 바위 신앙과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 불상은 지금까지 고려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1955년에 불상에 새겨진 명문이 발견되어 조선시대에 조성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원형 보관-남자상, 방형 보관은 여자상 표현) (바라보아 왼쪽: 연꽃줄기 든 ‘중생중품’ . 오른쪽: ‘합장’ 手印) (오른쪽 불상은 왼쪽 불상의 ‘협시불’일수도…).. 2021. 8. 8.
파주 보광사2 보광사(普光寺) 됫박처럼 가팔라 불렸다는 됫박고개를 굽이굽이 넘어가면 광탄면 기산리 · 영장리, 양주시 경계에 걸쳐 있는 고령산 자락에 닿는다. 621.8m의 높지도 낮지도 않은 고령산은 1634년에 주조한 보광사 범종에는 ‘高嶺山’이라 표기돼 있고, 조선 후기에 편찬된 『양주목읍지』에는 ‘高靈山’ 『한국사찰전서』엔 그 둘의 표기가 모두 실려 있어 높고 신령스럽다는 두 가지 뜻으로 쓰였음을 알 수 있다. 그 고령산 서쪽 자락 소담하게 우거진 숲속 길을 올라가면, 창건 당시 한강 이북의 6대 사찰 중 하나로 꼽혔다는 보광사(普光寺)가 여름이면 수해(樹海)를 이루는 능선 아래쪽에 숨은 듯 안겨 있다. 봄·가을이면 꽃과 단풍으로 천지가 붉게 물든다. 보광사는 신라 진성여왕 8년(894) 도선국사가 창건했다. .. 2021. 8. 8.
파주 마장호수 출렁다리 마장호수 출렁다리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기산로 313에 마장호수가 있고, 그 위를 가로질러 출렁다리를 놓았다. 다리 위를 걸어보는 것도 스릴을 즐길 수 있지만 마장호수 주위를 트레킹 하는 것도 좋다. 깔끔하게 조성된 공원과 분수대를 감상하며 곳곳에 쉬어갈 수 있게 마련된 벤치, 야생화가 가득한 하늘계단, 마장호수 관광의 또 다른 재미의 수상레저(카누, 카약), 호수 둘레길이 낭만적인 곳으로 주말가족, 연인들의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산과 호수를 끼고 있어 물빛과 낙조가 주변 군락목과 푸른산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 아름다워,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의 품속에 파묻힌 듯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파주 대표적인 자연관광지이다. 2021. 8. 8.
파주 보광사 소령왕릉 용암사 ♡보광사(普光寺)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廣灘面) 영장리(靈場里) 고령산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 봉선사의 말사이다. 894년(진성여왕 8)에 왕명에 따라 도선이 비보사찰로 창건하였다. 1215년(고종 2)에 원진이 중창하고 법민이 불보살상 5위를 봉안하였으며, 1388년(우왕 14)에 무학(無學) 자초(自超)가 중창하였다. 그 뒤 임진왜란 때 모두 불타버린 것을 1622년(광해군 4)에 설미와 덕인이 함께 중건하였으며, 1634년 범종을 봉안하였다. 1667년(현종 8) 지간과 석련이 중수하고, 1740년(영조 16)에는 대웅보전, 관음전을 중수하였으며 인근에 있는 영조의 생모 숙빈 최씨(淑嬪崔氏)의 묘소인 소령원(昭寧園)의 기복사(祈福寺)로 삼았다. 1863년(철종 14)에는 쌍세전과.. 2021. 8. 2.
김포 문수산에서 본 강화도 2021. 3. 17.
연천 재인폭포 설화 재인폭포 설화 경기도 연천 고을에, 신관 사또가 부임하는 족족 다음 날 아침에 폭포에 빠져 익사한 채로 발견되는 일이 벌어진다. 흉흉한 소문이 퍼지자 아무도 그 고을의 사또로 부임하지 않으려 하는 와중에, 그해 장원에 급제한 젊은 선비가 특별히 임금의 명을 받고 신관 사또로 부임해 온다. 부임한 첫날 밤에 불을 켜고 앉아 책을 읽고 있는 사또의 앞에 소복을 한 원귀가 나타난다. 원귀는 피눈물을 흘리며 자꾸만 폭포 쪽을 가리켜 보이다가 닭이 울자 사라졌다. 분명히 무언가 사연이 있는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한 사또는 다음날 사람을 시켜 폭포 밑을 뒤지게 하였다. 그랬더니 그 속에서 한 여자의 시체가 나왔다. 여자는 소복 차림에 쪽진머리를 하고 있었다. 사또는 여인이 폭포 위에서 발을 헛디뎌 죽은 것으로 생각하.. 2021. 3. 11.
여주 신륵사( 나루터의 구렁이 전설) 나루터의 구렁이 초여름 새벽에 한 젊은이가 과거를 보기 위해 어머니에게 인사를 하고 사립문을 나섰다. 해가 떠오르자 날씨가 무척 더웠다. 젊은이는 길을 가다가 강가로 내려가 얼굴을 씻고 주먹밥을 먹었다. 주먹밥을 먹고 나서 깜빡 잠이 들었는데, 문득 잠에서 깨어나 주위를 살폈다. “분명 꿈을 꾸었는데... 이상하다. 전혀 기억이 안나니….” 젊은이는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길 떠날 채비를 하였다. 괴나리봇짐을 어깨에 메는 순간 젊은이의 머리를 스치는 것이 있었다. 젊은이는 괴나리봇짐을 풀었다. 괴나리봇짐 안에 한 마리의 구렁이가 웅크리고 있었다. 젊은이는 괴나리봇짐을 던지고 구렁이를 향해 돌멩이를 던지려 하였다. 그러자 구렁이는 스르르 몸을 풀고 숲속으로 자취를 감추었다. 젊은이는 “그래, 저 구렁이가 사.. 2021. 3. 11.
안성 바우덕이 일화 바우덕이 일화 바우덕이의 본명은 김암덕 혹은 박우덕이라고 하며 5세에 남사당에 들어가 15세에 꼭두쇠가 되었다고 한다. 바우덕이는 꼭두쇠로 뛰어난 기량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미모 또한 빼어나 대중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특히 바우덕이는 소고에 능했으며 경복궁 중건 때 뽑혀서 소고와 선소리를 하였다고 한다. 대원군은 일꾼들의 신명을 돋우는 그녀의 예술성을 칭찬하고 옥관자를 하사하였다. 안성 지방에 한 부유한 양반 가문이 있었는데 이 집안에는 근동에 악명이 자자한 난봉꾼 외아들이 있었다. 천성이 술과 여자를 좋아하는 데다가 집안이 풍족하여 씀씀이가 헤프다 보니 근방의 한량들이 모두 다 그를 따라다녔다. 집안에서는 늦게 얻은 아들의 이러한 좋지 못한 행실이 큰 골칫거리였으나 아무리 타이르고 꾸짖어도 말을 .. 2021. 3. 10.
파주 파평 용연(坡平 龍淵) 파평 용연(坡平 龍淵)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늘노리에 파평 윤씨의 시조 윤신달이 태어난 곳으로 파평 윤씨의 발상지이며 성지(聖地)라고 할 수 있는 용연이 있다. 태고적부터 지하수가 솟아나는 천연의 연못으로서 '윤씨 연못' 으로도 불리는 이곳에는 전설이 있다. 전설에 따르면 용연에는 용인(龍人)이 살고 있었는데, 상서로운 일이 있을 때는 뇌성벽력을 치며 폭풍우가 몰아 쳤다고 한다. 신라 진성왕7년(893) 8월 15일 용연 물위에 갑자기 구름과 안개가 자욱하게 끼고 요란한 천둥과 번개가 치면서 옥함(玉函)이 떠오르자 마을 사람들이 신기하게 생각하고 고을 태수에게 알리자 태수가 용연에 가보니 옥함이 떠올랐다가 용연 가운데로 밀려들어가서 손길이 닿지 않아 돌아가고 말았다. 그러던 중 날이 저물 무렵 용연가에서.. 2018. 8. 19.
명성산(鳴聲山) 명성산(鳴聲山) 강원도 철원군과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해발 923m. 울음산이라고도 한다. 전설에 의하면 왕건(王建)에게 쫓기어 피신하던 궁예(弓裔)가 이 산에서 피살되었다고 하며, 궁예가 망국의 슬픔을 통곡하자 산도 따라 울었다고 하는 설과, 주인을 잃은 신하와 말이 산이 울릴 정도로 울었다고 하여 울음산이라고 불렀다는 설이 있는데, 지금의 산이름은 울음산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다. 광주산맥에 딸린 산으로 서울에서 동북쪽으로 84km 떨어져 있으며, 동쪽에 박달봉(800m)과 광덕산(廣德山:1,046m), 남쪽에 여우봉(620m)이 솟아 있다. 동쪽 비탈면에서 발원(發源)하는 도평천(都坪川)은 남쪽으로 흐르다가 영평천(永平川)에 합류하고, 북서쪽 비탈면에서 발원하는 수계(水系)는 한.. 2014. 10. 10.
파주 용미리석불입상(坡州 龍尾里石佛立像) 파주 용미리석불입상(坡州 龍尾里石佛立像)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에 있는 고려시대의 불상으로 높이 17.4m. 천연 암벽을 몸체로 삼아 그 위에 목·머리·갓 등을 따로 만들어 얹어 놓고 있는 2구(軀)의 거불(巨佛)이다. 이 불상과 같이 자연 암벽을 이용하여 몸체를 만드는 수법은 고려시대에 들어와 몇 예가 보이고 있다. 안동 이천동석불상(보물 제115호)이 이와 거의 같은 수법을 보여 준다. 그리고 경기도 이천의 영월 암마애여래입상(보물 제822호)도 비록 머리를 따로 만들지는 않았으나, 천연의 암벽을 그대로 이용하여 몸체를 표현하고 있다. 2014.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