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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사찰 & 함께 가고 싶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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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장유사. 흥부암 우리나라의 실제 불교의 전래는 고구리보다 훨씬 앞선 『가락국(금관가야)』으로 밝혀지고 있다. 현재 한국의 역사학계는 가야사의 《삼국유사》 「가락국기」 기록을 신화로 믿지 않는다. 황당한 한국 역사학계다. 서양의 신화는 역사로 인정하면서 배달민족의 전래 이야기는 꾸며낸 이야기로 치부하는 역사학계의 이중잣대를 바로 잡아야 한다. 금관가야의 장유화상은 인도 아유타국 허황옥 공주가 가야 땅으로 올 때 같이 온 허보옥(許寶玉)으로 허황옥의 오빠이다. 보옥선인(寶玉仙人)이라고도 부른다. 그는 김해 불모산에 들어가 부귀를 뜬구름 같이 보고 불도를 설명하면서 산을 떠나지 않았으므로 장유화상(長遊和尙)이라 부른다. 그의 흔적은 여러 곳에 남아 있다. 조선 초기 주세붕이 쓴 시문집인 『무릉잡고』 속에 서기 1544년에 쓴.. 2024. 4. 4.
서울 남대문시장. 수입상가 남대문시장(南大門市場) 서울시 중구 회현동 숭례문 앞에 위치 해 있는 서울, 더 나아가 한국 최대의 재래시장이다. 시장 이름은 숭례문의 별칭인 남대문에서 따왔으며, 숭례문 앞과 마주하고 있다는 시장이라고 하여 붙어졌다. 남대문의 원래 명칭은 숭례문이지만 '숭례문시장'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일은 거의 없다. 시장안 우리나라 최초의 수입상가인 “숭례문수입상가”가 숭례문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서울 지하철 4호선 회현역에서 가까우며, 부역명도 "남대문시장"이다. 남대문시장에 가려면 5번 출구를 이용하는 것이 빠르다. 회현역 외에도 서울역이나 숭례문, 북창동 쪽에서 접근할 수 있지만 숭례문과 북창동 쪽으로는 지하철이 닿지 않으므로 시내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원래는 “남문안장” 또는 “신창안장”이라고도 불렸다. .. 2024. 3. 27.
나트랑. 닌호아. 백마부대주둔지 1. 출국-입국-캄란공항-나트랑 빈펄호텔 2. 나트랑 - 닌호아(백마부대사령부 주둔지) 3. 나트랑 롱선파고다 4. 나트랑 대성당 5. 포나가를 탑 사원 6. 나트랑 탐 재래시장 7. 나트랑 이엔사오 야시장 8. 나트랑 엠페로 크루즈투어◇나트랑(나짱), 닌호아 백마부대 주둔지 여행 이번 나트랑, 닌호아 여행은 세가지 목적을 갖고 떠났다.   첫째는 1966년9월22일 우리나라 최초 외국파병이 베트남이다.  그 파병의 세 번째 부대가 내가 배속된 보병 제9사단 백마부대이다. 백마부대는 그 예하에 직할부대로 공병대대, 포병대대를 두고 보병 제28연대(도깨비부대)는 투이호아에, 보병 제29연대(박쥐부대)는 백마부대 사령부와 공병대대, 포병대대와 함께 닌호아에.  보병 제30연대(동보부대)는 캄란에 주둔했다. .. 2024. 3. 27.
인제 설악산 봉정암 봉정암(鳳頂庵)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신흥사의 말사인 백담사의 부속 암자인 봉정암은 강원도 인제군 북면 설악산(雪嶽山:1,708m) 소청봉 북서쪽에 있다. 우리나라 대표적 불교성지인 오대적멸보궁(五大寂滅寶宮: 통도사, 상원사, 정암사, 법흥사의 적멸보궁) 가운데 하나로, 우리나라 유일하게 암자에 모신 적멸보궁으로 불교도들의 순례지로 유명하다. 적멸보궁으로 불리는 주불전은 원래 오층석탑 아래에 있었으나, 오층석탑이 보이는 맞은편 언덕으로 새로 불전을 지어 옮겼다.(구법당, 신법당으로 구분한다)  봉황이 알을 품은 듯한 형국의 산세에 정좌하고 있는 봉정암은 거대한 바위를 중심으로 가섭봉 · 아난봉 · 기린봉 · 할미봉 · 독성봉 · 나한봉 · 산신봉이 감싸고 있다.  현존하는 전당은 적멸보궁 법당과 요사채.. 2023. 12. 14.
강릉 대관령박물관 대관령박물관(大關嶺博物館)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에 소재한 박물관. 고미술품을 비롯한 전통 유물을 수집해 온 홍귀숙이 자신의 소장품을 전시하기 위해 1993년에 개관했다. 이후 홍귀숙은 조상의 생활문화상을 알리고 강릉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발굴하여 전승해 나가고자 2003년에 박물관을 강릉시에 기증했다. 실내 전시공간은 白虎방, 玄武방, 土器방, 靑龍방, 우리방, 朱雀방으로 나뉜다. 백호방은 전체 전시실의 중심 공간으로 서방을 상징하는 흰색으로 꾸며졌다. 우주를 상징하는 둥근 천장에서 들어오는 자연광과 오방색의 띠를 두른 기둥 등으로 이러어진 이 전시실에는 불교 미술품과 가마술, 각종 전적과 목각인형 등이 전시되어 있다. 현무방은 북방을 상징하는 검은색으로 꾸며진 전시실로 금동과대·청동거울·청동.. 2023. 11. 28.
강릉 성연로(드라이브코스) 강릉 성연로 드라이브길 강릉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도로는 모두 네 개이다. 주문진에서 안목까지의 해안도로, 7번 국도, 동해안고속도로, 그리고 415번 지방도 성연로이다. 고속도로는 영동고속도로의 연장으로 북쪽으로 설악산까지 이어지고, 7번 국도는 익히 알고 있듯이 남북 끝까지이다. 강릉 안목에서 주문진까지의 해안도로는 휴일이면 거야말로 출퇴근시간을 방불케하는 정체이고, 잠깐 세워 해안을 거닐고 싶어도 차를 세울 곳이 맞당치 않다.  강릉에 여행을 왔지만 막상 바닷가 외에 별로 갈 곳이 없다고 하시는 분들 위해 한적한 드라이브 코스를 소개한다. 봄이면 벚꽃이 길 양옆으로 만개하고, 가을이면 단풍이, 여름이면 푸른 숲속길을 차로 달려보는 즐거움이 있는 곳이다. 시작은 강릉 남쪽 “성산회전교차(‘성산교차’로.. 2023. 11. 27.
숭인동 동묘와 벼룩시장 1) 동관왕묘(東關王廟) 또는 동묘(東廟) 흥인지문(동대문) 밖 숭인동에는 동묘가 있다. 동묘는 중국 후한의 장수인 관우를 신앙하기 위해 건립한 묘당이다. 《증보문헌비고》 를 보면, 임진왜란 때 가끔 관우의 혼이 나타나 명나라 군사를 도왔으므로 군사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관왕묘를 건립했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전란 후 민심 이반을 우려한 당시 기득권층이 중화사상에 입각한 사대주의적 통치 질서를 공고히 하고자 함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서울 동관왕묘(서울 東關王廟) 또는 동묘(東廟)는 중국 촉나라의 장수 관우를 모신 관왕묘로, 지금의 서울특별시 종로구 숭인동에 있다. 임진왜란 때 조선 땅에서 싸운 명나라 장수들은 관우의 신령을 보는 체험을 하고 곳곳에 관왕묘를 세웠다. 이 보고를 받은 명나라는 전쟁이 끝.. 2023. 11. 26.
안동 선성수상길 선성문화마을 예끼마을 선성수상길, 선성문화마을, 예끼마을 안동시 도산면에는 도산서원 외에 선성수상길, 선성문화마을, 예끼마을이 한 묵음으로 관광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안동호 위를 거닐 수 있는 선성수상길과 예술과 끼가 있는 주민들이 모인 예끼마을(예끼는 예술과 끼가 있는 마을이란 뜻이다), 옛 관아의 모습을 재현한 선성현관아까지. 마을 전체가 문화 단지로 꾸며 진 이곳은, 선성현문화 단지이다. 1. 선성수상길은 Navigation으로 주차장에 닿으면 바로 정면으로 드넓은 안동 호수와 물 위에 둥둥 떠있는 수상목책교, 수상 길이 펼처져 바로 보인다. 물 위에 그려놓은 듯한 그림 같은 수상길이다. 주차장에서 아래 호수까지 내려가는 길이 가파른 계단 길이지만 힘들지 않은 길이다. 1974년 안동댐 건설로 수몰된 예안마을의 모습이.. 2023. 11. 25.
안동 월영교, "원이 엄마" 얘기 월영교(月映橋) 월영교는 2003년에 개통한 경북 안동시 상아동에 있는 국내 최장의 목교(木橋)이다. 안동댐 내 월영공원과 안동민속촌을 연결하는 다리이다. 행정구역 상 상아동과 성곡동을 연결한다. 길이는 총 387m, 너비 3.6m로 차량 진입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월영교에서 법흥교까지 약 2km에 이르는 '호반나들이길'은 안동 최고의 산책로다. 산책로에는 총 8개의 전망대와 2개의 정자가 있다. 3~10월 일몰 후엔 밤 12시까지 가로등이 점등되어 야경을 보기 위해 방문하는 관광객도 많다. 月映橋는 바닥과 난간을 木材로 만든 人道橋로서 폭 3.6m 길이 387m에 이르는 우리나라에서 나무다리로선 가장 긴 다리이다. 다리 이름은 많은 주민이 참여하여 出品한 응모작 322점 중에서 月映橋 (월영교)로 선정.. 2023. 11. 24.
양양 낙산사 에필로그(epilogue) 1. 일주문. 홍예문   2. 천왕문 낙산배 영생벚나무  3. 빈일루 범종루  4. 응향각 대성운 7층석탑  5. 원통보전(수미단,후불탱화,교룡)  6. 낙산사원장(洛山寺垣墻)  7. 해수관음보살입상  8. 의상대  9. 홍련암  10. 보타전  11. 지장전 관음지   낙산사 완전정복(둘러보기)> 1. 낙산의 명칭과 일주문 낙산사 정문 주차장에서 맨 처음 만나는 사찰 건물이 일주문이다. 일 주문을 지나 50m쯤에는 지그재그 데크길이 있어 오르기엔 편하다. 부처님에게 가는 지그재그 길이 우리의 인생길과 같이 일직선 외길이 아님을 보여준다. 갈등과 반목이 점철되고 사랑과 미움이 혼재하는 길임을 보여준다. 그러나 부처님에게 오기로 마음 먹었다면 쉽고 편한 길임을 알게 해 준다. 정말 오르기에 편하고, 나무숲.. 2023. 11. 22.
양양 낙산사 프롤로그(prolog) 낙산사(洛山寺)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오봉산(五峰山: 낙산)에 있는 통일신라 671년(문무왕 11) 의상(義湘)이 창건한 사찰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본사인 신흥사(新興寺)의 말사이다. 해변에 위치한 특이한 구조를 갖춘 사찰로, 우리나라 3대 관음기도 도량 중의 하나이다. 낙산은 범어 보타락가산(補陀落伽山, 범어 Potalaka를 음역)의 준말로서 관세음보살이 항상 머무르는 곳이라는 의미이다.☆참고1.  신라 문무왕 때 의상은 당나라에서 귀국하자 관세음보살의 진신(眞身)이 낙산 동쪽 바닷가 굴속에 있다는 말을 듣고 친견하기 위해서 찾아온 곳이 이곳이다.  굴 입구(현 의상대 자리)에서 7일 동안 재계하고 새벽에 좌구(座具)를 동해바다물 위에 띄우자 용중(龍衆: 용의 무리)과 천중(天衆: 하늘나라의 사.. 2023. 11. 22.
동해 감추사 감추사(甘湫寺)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송정동에 있는 사찰로서 한국불교태고종에 속하는 사찰이다. 창건 설화에 따르면 신라 진평왕(재위 579∼632)의 셋째딸인 선화공주(善花公主)가 창건했다고 한다. 선화공주는 백제 무왕과 결혼한 뒤 백풍병(白風病)이라는 병에 걸렸다. 여러 약을 써보았으나 낫지 않자 전라북도 익산시 용화산(현재의 미륵산) 사자사(師子寺)에 머물던 법사 지명(知命)이 공주에게 동해안 감추(甘湫)로 가보라고 권하였다. 공주는 감추로 가서 자연동굴에 불상을 모시고 매일 낙산 용소(龍沼)에서 목욕재계를 하는 등 3년 동안 기도를 하였다. 공주가 마침내 병을 고치고 부처의 은덕을 기리기 위해 지은 절이 바로 감추사라는 것이다. 선화공주는 노후에 용왕에 대한 보은을 갚기 위해 이곳에 와서 동해를 바.. 2023.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