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랑이 울고 있어요(신정숙)
지금도 못 잊었다면, 거짓이라 말하겠지만, 이렇게 당신을 그리워하며, 헤매이고 있어요. 한적한 그 길목에서, 밤 깊은 이 자리에서, 우리가 남겨둔 이야기들이, 나를 다시 불러요. 당신은 행복을 위하여, 돌아서야 했나요. 내 모든 꿈들은, 사라져갔어도 바람이 불면, 저 창문가에서, 그 ..
2017. 2. 24.
고목나무(장욱조)
저 산 마루 깊은 밤, 산새들도 잠들고, 우뚝 선 고목이, 달빛아래 외롭네. 옛사람 간곳없다. 올리도 없지만은, 만날 날, 기다리며, 오늘이 또 간다. 가고 또 가면, 기다린 그날이, 오늘일 것 같구나. 저 산 마루 깊은 밤, 산새들도 잠들고, 우뚝 선 고목이, 달빛아래 외롭네. 옛사람 간곳없다. ..
2017.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