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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사찰 & 함께 가고 싶은 곳

여행-경남240

김해 진영역철도박물관 더 이상 기차가 다니지 않는 폐역이 되었지만 여전히 마을 사람들은 아침저녁으로 주변을 산책한다. 낡은 기찻길은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었고, 새마을호 객차를 리모델링한 카페에선 삼삼오오 모여앉아 이야기꽃을 피운다. 어쩌면 그보다 오래 마을의 사랑방이 되어 주었던 대합실은 기차역을 활용한 우리나라 유일의 철도박물관으로 다시 태어났다. 김해에 자리한 옛 진영역 이야기다. 진영역의 역사는 일본이 놓은 군용철도에서 시작된다.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인 역장들이 배치됐는데, 이들 중 한분이 지금도 유명한 진영 단감을 처음 재배했다고 전한다. 무려 110여년의 역사를 간직한 진영역은 경전선 복선전철화로 지난 2010년 폐역의 운명을 맞았다. 진영은 물론 김해 사람들의 오랜 추억이 쌓인 기차역은 진영역철도박물관이라는 이름으로.. 2022. 7. 3.
통영 연화도(연화사.보덕암.연화도사,사명대사토굴) ◇연화사(蓮華寺) 사명.연화도사토굴에 대하여 연화사는 1988년 8월에 쌍계사 조실스님이신 오고산 스님께서 창건한 사찰로써 약 1,300여 평의 대지 위에 연건평 120평의 사찰로 대웅전, 9층석탑, 요사채 2동, 진신사리비, 연화사창건비 등이 있다. 지금부터 500여년 전 연산군의 억불 정책으로 한양에서 이곳 섬으로 피신하여온 스님이 부처님 대신으로 전래석(둥근돌)을 모셔놓고 예불을 올리며 수행하다가 깨쳐서 도인이 되셨다. 도인께서 돌아가실 때 유언으로 '나를 바다에 수장시켜 달라'고 고하여 제자들과 섬 주민들이 스님을 바다에 수장하니 그곳에서 커다란 연꽃이 떠올라와 승천하였다고 하여 그 때부터 섬이름을 연화도라고 하였고 돌아가신 스님도 연꽃도인이라 하였다. 그후 사명대사께서 이 섬으로 들어와서 연화도.. 2022. 1. 17.
통영 연화도 연화도(蓮花島) 면적 3.41㎢, 해안선길이 약 12.5㎞, 해발최고 212m이다. 일명 네바위라 섬이라고도 한다. 조선시대에 이 섬에서 연화도사가 도를 닦다가 숨져 바다에 수장하자 곧 한송이 연꽃으로 피어나 승화하였다는 전설에서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욕지도(欲知島) 동쪽에 위치한다. 연화도(蓮花島)를 비롯하여 우도(牛島)와 그밖에 수 개의 작은 무인도 및 암초들로 구성된다. 우도에서 연화도의 용머리에 이르기까지 여러 개의 섬과 암초들이 북동-남서 방향으로 일열로 줄지어 있어 선상배열이 뚜렷하다. 낮은 구릉성 산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유인도인 연화도와 우도는 중앙에 비교적 넓은 평지가 발달하여 취락이 있다. 해안은 연화도의 북서안에 있는 소만입(小灣入)을 제외하고는 깎아 세운 듯한 해식애로 이루어졌.. 2022. 1. 17.
통영 한산대첩길(삼칭이길) 한산대첩길(삼칭이길) 경남 통영시 산양읍 영운리 삼칭이 바위길은 통영 영리 마을 해안선을 따라 나 있는 해안도로이다. 구간은 총 4km로 걷기에 부담스럽지 않고,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분리되어 있어 안전하고 편리하다. 한산대첩길은 해안일주도로가 발달한 미륵도 중부의 동쪽 해변에 조성된 도보여행길 겸 자전거여행길을 말한다. 이 길은 통영미륵도의 남쪽 해안길로, 도남동 충무 마리나리조트앞에서 시작해 산양읍 영운리까지 이어진다. 그 길은 환상의 자전거 도로와 통영등대낚시 공원이 있어 더더욱 낭만적인 해안길이다. 이충무공이 한산대첩을 거뒀던 바다가 그리 멀지 않으니 도보여행자들은 이 길을 걸으며 낭만에 젖기도 하지만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도 자연히 되새겨 볼 수 있고 멀리 동쪽바다에는 가끔씩 한산도로 들어가는 유.. 2021. 12. 9.
통영 만지도-연대도 경남 통영시 산양읍 연명항에서 수시로 드나드는 뱃편으로 쉽게 갈 수 있다. 옆에 있는 연대도와 출렁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만지도 항에서 내려 만지도-연대도를 함께 트레킹 할 수 있다(약 3시간30분 소요) 인근 다른 섬에 비해 비교적 늦게 사람이 입주한 섬이라는 데서 유래하여 늦은 섬이라고 하고 현지인은 마음을 만지는 섬이라고도 한다. 또한 섬의 형상이 지네와 같이 생겼다 하여 만지도라 부르게 되었다는 설도 있다. 그런데 한자 표기로 “늦을 晩”자로 표기되는 것으로 보아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사람들은 만지도를 지네에 비유되며, 인근 북쪽에 위치한 저도는 닭에 인근 동쪽에 위치한 연대도는 솔개에 비유되어 서로 먹이사슬에 있어 함께 번성 할 길지라 한다. - 통영 산양읍 연명항 승선 - 만지도 선착장 - 만.. 2021. 12. 9.
김해 분(성)산성 김해 분(성)산성 경남 김해시 북동쪽 가야로에 위치한 해발 330m의 분산(盆山) 정상부를 감싼 테뫼식 석축산성이다. 남쪽으로는 김해평야, 서쪽으로는 김해 시가지와 양동산성(良洞山城), 그 뒤로는 창원 쪽이 한 눈에 보인다. 산성의 대부분은 돌로 쌓은 성벽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남서쪽의 험준한 지역은 뾰족하게 솟은 자연암반을 성벽으로 이용하였다. 분산성은 고려 우왕 3년(1377년) 박위(朴葳) 부사가 왜구를 막기 위해 축성한 뒤 임진왜란 때 파괴되었던 것을 고종 8년(1871년) 정현석 부사가 개축한 것이다. 그러나 성의 기초 선정 방법이 삼국시대 산성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소위 테뫼식을 따르고 있음을 볼 때 최초 축성연대는 가야시대 일 것으로 추정된다. 산꼭대기에 있는 평탄한 지형을 둘러서 그 주위에.. 2021. 10. 22.
합천 황매산 황매산(黃梅山 1,108m) 경남 합천군 대병면(大幷面) · 가회면(佳會面)과 산청군 차황면(車黃面)의 경계에 있는 산. 소백산맥에 속하는 고봉이다. 영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며, 해발700∼900m의 고원(高原) 평탄면 위에 높이 약 300m의 뭉툭한 봉우리를 얹어놓은 듯한 모습이다. 북쪽 비탈면에서는 황강(黃江)의 지류들이, 동쪽 비탈면에서는 사정천(射亭川)이 발원한다. 주봉우리는 크게 하봉 · 중봉 · 상봉으로 나뉜다. 삼라만상을 전시해 놓은 듯한 모산재(767m)의 바위산이 절경이며 그 밖에 북서쪽 능선을 타고 펼쳐지는 황매평전의 철쭉 군락과 무지개터, 황매산성의 순결바위, 국사당(國祠堂) 등이 볼 만한 곳으로 꼽힌다. 남쪽 기슭에는 통일신라 때의 고찰인 합천 영암사지(사적 131)가 있다. 합천팔경.. 2021. 10. 4.
합천 황매산 모산재 모산재(767m) 경남 합천군 가회면 둔내리에 있는 산으로 황매산의 남쪽 끝자락에 있다. 합천팔경 가운데 제8경에 속한다. 주민들은 잣골듬이라고도 부르며, "신령스런 바위산"이란 뜻의 영암산으로 부르기도 한다. 바위산에 산이나 봉이 아닌 "높은 산의 고개"라는 뜻의 재라는 글자가 붙은 것이 특이한데, 모산재의 옆과 뒤에 여러 개의 고개가 있고 재와 재를 잇는 길 가운데에 산이 위치한 탓에 산보다는 재로 인식된 것이라는 설도 있다. 삼라만상의 기암괴석으로 형성된 아름다운 바위산의 절경으로 유명한 산이면서도, 주능선 부분은 풍화작용으로 인해 넓은 평지를 이루고 흙이 두텁게 깔려 있으며 숲이 우거져 있다. 산 북동쪽에는 바위 끝 부분이 갈라진 커다란 순결바위가 있는데, 평소 사생활이 깨끗하지 못한 사람이 이 .. 2021. 10. 4.
합천 해인사 팔만대장경 해인사 대장경판(海印寺大藏經板) 경남 합천군 가야면(伽倻面) 치인리(緇仁里) 해인사 경내의 4동(棟)의 장경판고(藏經板庫)에 보관되어 있는 대장경판.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32호로 지정되었다. 현재 남아 있는 경판은 8만 1258판이다. 8만여 판에 8만 4000번뇌에 해당하는 법문이 실려 있으므로 팔만대장경이라고도 한다. 1237년(고종 24)부터 16년간에 걸쳐 고려에 침입한 몽골군의 격퇴를 발원(發願)하여 대장도감(大藏都監)과 분사도감(分司都監)을 두어 만든 것이다. 경판고 안에 5층의 판가(板架)를 설치하여 보관하고 있는데, 판가는 천지현황(天地玄黃) 등의 천자문(千字文)의 순서로 함(函)의 호수를 정하여 분류·배치하고, 권차(卷次)와 정수(丁數)의 순으로 가장(架藏)하였다. 경판의 크.. 2021. 10. 3.
합천 해인사 합천 해인사(陜川 海印寺) 경남 합천군 가야면(伽倻面) 가야산 남서쪽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이다. 신라 제40대 애장왕(哀莊王) 때의 순응(順應)과 이정(利貞)이 당나라에서 돌아와 우두산(牛頭山:가야산)에 초당(草堂)을 지은 데서 비롯된다. 그들이 선정(禪定)에 들었을 때 마침 애장왕비가 등창이 났는데 그 병을 낫게 해주자, 이에 감동한 왕은 가야산에 와서 원당(願堂)을 짓고 정사(政事)를 돌보며 해인사의 창건에 착수하게 하였다. 순응(順應)이 절을 짓기 시작하고 이정(利貞)이 이었으며, 그 뒤를 결언대덕(決言大德)이 이어받아 주지가 되었다. 918년 고려를 건국한 태조는 당시의 주지 희랑(希郞)이 후백제의 견훤을 뿌리치고 도와준 데 대한 보답으로 이 절을 고려의 국찰(國刹)로 삼.. 2021. 10. 3.
합천 합천창녕보 합천·창녕보(陜川·昌寧洑) 보(洑)의 전망대가 창녕군 쪽에 있다. 그 쪽 제방으로 올라서면, 경남 창녕군 이방면 등림리와 경남 합천군 청덕면 삼학리를 잇는 ‘합천창녕보’가 위용을 드러낸다. 제방에서 바라본 합천창녕보는 마치 우포늪의 따오기가 날아오르는 모습을 형상화한 구조물이 인상 깊다. 2009년 하반기 착공한 ‘4대강 살리기 사업’의 결실로 이 보(洑)는 2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성 되었다. 창녕군 이방면과 합천군 청덕면을 잇는 합천창녕보 위의 공도교(통행 가능한 도로)는 총연장 675m로 차도와 자전거도로로 나뉘어 있었다. 이 낙동강 자전거도로는 총연장 598㎞로 부산에서 경북 안동까지 이어진다. 자전거를 타고 달릴 경우 낙동강이 앞으로 레저문화의 새로운 장(場)을 만들어낼 것이다. 공도교 위에서 .. 2021. 10. 3.
합천 합천영상테마파크 합천영상테마파크(陜川映像 Theme Park) 경남 합천군 용주면 가호리 418번지에 있는 영화·드라마촬영 세트장이다. 2003년 영화 의 평양시가지 전투 세트장을 제작하여 영화 흥행 후 많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자 합천군이 본격적으로 영상테마파크(영화·드라마·CF 촬영장)로 조성하였다. 2004년 4월 개장하였으며, 면적은 약 7만 5,000㎡에 이른다. 증기기관차· 탱크· 장갑차 등이 서 있는 폐허가 된 평양시가지를 비롯하여 전차가 오가는 거리, 조선총독부· 헌병대 건물, 경성역· 반도호텔· 세브란스병원· 파고다극장, 책방·목욕탕· 이발소· 양장점· 살롱· 찻집 등 1930~1940년대 일제강점기의 경성시가지 모습이 재현되어 있으며, 1960~1980년대 서울 소공동거리도 만들어져 있다. 영화 와 .. 2021. 1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