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403 구례 사성암(四聖庵) 사성암(四聖庵) 구례읍에서 화엄사로 가는 문척면 갈랫길 남쪽 2km 지점에 봉긋하게 솟은 산이 있으니 이름이 오산(鰲山)이다. 산의 생김새가 마치 거북이가 지리산을 등에 짊어진 채 목을 길게 빼고 섬진강 물을 마시는 모습과 닮았다고 해서 큰거북이 오(鰲)자를 썼다는 전설이다. 오산은 해발 530m로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섬진강이 기슭을 감싸고 흐르며, 꼭대기에 오르면 구례와 곡성의 들녘이 한눈에 들어오는 뛰어난 경승지다. 구례의 옛 이름은 봉성이다. 에는 오산을 가리켜 ‘그 바위의 형상이 빼어나 금강산과 같으며, 예부터 소금강이라 일렀다’고 적고 있다. 또한 원감국사(圓鑑國師) 문집에서도 ‘오산 정상에 참선을 수행하기에 알맞은 바위가 있는데 도선, 진각 두 국사가 연좌수도를 했던 곳이다’라고 언급했다.. 2014. 11. 12. 하얀 나비 - 김정호 하얀 나비 - 김정호 음~ 생각을 말아요. 지나간 일들은, 음~그리워 말아요. 떠나 갈 님인데, 꽃잎은 시들어도, 슬퍼하지 말아요. 때가 되면, 다시 필걸, 서러워 말아요. 음~~~~~음~~~~~ 누군가가 그리워 보고픔도, 그리워 가슴 아리는 사랑의 슬픔도, 모두 다 내가 여기 있기에 누릴 수 있는 행복.. 2014. 11. 11. 고흥 팔영산 능가사(八影山 楞伽寺) 팔영산 능가사(八影山 楞伽寺) 전남 고흥군 점암면에 능가사를 품고 있는 팔영산은 중국 위왕시대에 위왕이 세수하려던 관수에 여덟 산봉우리 그림자가 비치었는데, 신기하게 생각한 위왕은 신하들에게 명하여 팔봉의 산이 어느 곳에 있는가를 찾아보게 하였더니, 동방의 나라 조선국 최남단에 있는 팔영산(八影山)을 발견했다는 고사가 전해지고 있다. 위왕의 관수에 팔봉이 비치었다 하여 그때부터 “그림자 影”자를 붙여 팔영산(八影山)으로 불리게 됐다. 임진왜란 때는 왜놈들이 침입하여 팔영산의 팔봉에다 큰 대못을 박아야 민족의 정기가 끊어지고 조선을 정복할 수 있다하여 칠봉까지 못을 박았으나 무슨 연유에서 인지는 몰라도 팔영봉에 대못을 박지 못함으로 인해 팔응장군이 나왔다는 전설도 있다. 또한 조선 중기 송팔응 장군이 젊은.. 2014. 11. 10.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 찬바람이 싸늘하게, 얼굴을 스치면, 따스하던 너의 두 뺨이 몹시도 그리웁구나. 푸르던 잎 단풍으로, 곱게, 곱게 물들어, 그 잎새에 사랑의 꿈, 고이 간직 하렸더니, 아~아 그 옛날이, 너무도 그리워라. 낙엽이 지면, 꿈도 따라, 가는 줄 왜 몰랐던가. 사랑하는 이 마음.. 2014. 11. 4. 하늘에서 본 홍콩 2014. 11. 4. 고흥 나로도우주발사전망대(宇宙發射展望臺) 우주발사전망대(高興宇宙發射展望臺) 우주발사전망대는 고흥 영남면 남열 해돋이해수욕장 옆 50m위에 지하1층, 지상7층으로 조성되어 있고 나로우주센터와는 해상으로 15km 직선거리에 위치해 있다. 마치 공원처럼 산책로, 휴게시설 등이 잘 조성되어 있다. 전망대 아래로 보이는 남열해돋이해수욕장은 밀려오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일출을 볼 수 있는 곳, 그리고 고운 모래가 깔린 800 m 길이의 넓은 백사장, 50년생의 울창한 소나무숲이 시원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해수욕장이다. 또 눈을 북쪽으로 돌리면 푸른 바다, 용바위, 용흥사, 계단식 논, 그리고 백사장 등 고흥우주발사전망대에서 조망한 풍경은 고흥의 아름다움을 모두 대변해주는 듯하다. 그리고 근처 쉽게 볼 수 있는 구경거리는 계단식 논과 우미산 자락에 안겨있는 .. 2014. 11. 3. 고흥 소록도(小鹿島) 소록도(小鹿島) 전남 고흥군 도양읍 소록리에 있다. 예전엔 녹동에서 멈췄던 27번 국도는 바다 건너 거금도까지 이어진다. 2009년 소록대교에 이어 2011년 거금대교가 개통되었기 때문이다. 소록도와 거금도는 이제 섬 아닌 섬이 되었다. 몇 해 전만 하더라도 소록도에 가려면 녹동항에서 배를 타야 했지만, 지금은 늘씬하게 이어진 다리 위를 달려 차로 쉽게 들어갈 수 있다. 소록도 주차장에서 소록도병원까지는 해변을 따라 600m를 걸어가야 한다. 소록도에는 한센병 환자를 위한 국립소록도병원이 들어서 있다. 병원의 전신은 일제강점기인 1916년 한센병 전문 병원으로 세워진 소록도 자혜의원으로, 한센병 환자들의 가슴 아픈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원장의 자의적 판단에 따라 환자들을 불법 감금하고 출감할 때에.. 2014. 11. 3. 고흥 거금대교(居金大橋) 거금대교(居金大橋) 전남 고흥군 금산면의 소록도 남쪽에 자리 잡은 거금도(居金島)는 우리나라에서 열 번째로 큰 섬이다. 소록도와 거금도는 거금대교로 연결되어 있다. 다이아몬드형 주탑을 케이블로 연결해 세운 사장교로 1층은 보행자도로와 자전거도로, 2층은 차도로 설계된 복층 교량이다. 해상에 설치된 다리로는 유일무이하다. 거금대교를 건너자마자 우측에 자리 잡은 주차장에는 거금대교의 전경을 담을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노란빛을 띤 거금대교가 파란 하늘, 짙푸른 바다와 조화를 이룬다. 총 길이 2km의 거금대교에서는 바다의 비경을 감상하며 걷거나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소록도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을 통하면 소록도까지 둘러볼 수 있다. 2014. 10. 31. 낙엽은 지는데(백호빈) - phd 낙엽은 지는데(백호빈) 마른 잎 굴러, 바람에 흩날릴 때, 생각나는 그 사람, 오늘도 기다리네. 왜 이다지도, 그리움 안고, 왜 당신을, 잊어야 하나요. 낙엽이 지면, 다시 온다던 당신. 어이해서 못오나. 낙엽은 지는데. 남을 예쁘게 보는 눈을 가진 사람은 세월이 가면 갈수록 빛나리. 지금도 .. 2014. 10. 30. 영광 마라난타사 마라난타사 현재의 법성포(法聖浦)라는 지명은 불법(佛法)이 성(聖)스럽게 전해진 포구라는 의미로 붙여진 지명이다. 이 곳 법성포는 이처럼 불연(佛緣)이 깊은 고장이며, 한국의 불교 문화사적이나, 정신문명사적으로 매우 유서 깊은 고장이다. 마라난타 스님은 인도가 아닌 파키스탄의 간다라지역에서 와서 백제 땅에 불교를 처음 전해준 파키스탄 간다라 지방 출신의 스님이었다. 마라난타고승이 백제에 불교를 전함을 기념하기 위해 지어진 백제불교 최초도래지에 지어진 사찰이 마라난타사이다. 불갑사와 더불어 독특한 양식의 마라난타사는 1996년경 영광군 민자유치사업의 일환으로 법성포의 유래에 근거한 백제불교최초도래지 성역화사업으로 시작되었다. 양식도 마라난타고승의 고향인 간다라지방 양식으로 마라난타사가 지어졌다. 삼년동안 .. 2014. 10. 29. 가을이 오기 전에(이영숙) - phd 가을이 오기 전에(이영숙) 지난, 여름, 능금이 익어갈 때, 우리는 꿈꾸었지, 가을에 올 행복을, 그러나 철없는 여인의 허무한 꿈. 능금이 빨갛게, 익기도 전에, 사랑은 끝났는가. 풍성한 꿈의 계절. 가을이 오기 전에.. 아들, 딸들아 사랑한다. 목숨보다 더 사랑한다. 그러나 목숨을 바치지 않.. 2014. 10. 28. 영광 백수해안도로 백수해안도로 백수의 한자는 ‘白岫’라고 쓴다. 하얀 산이라는 뜻으로 추측한다. 이곳 지명은 1백(百)에서 하나(一)를 뺀 아흔아홉(白)개의 산(岫, 산구멍 수)이라는 의미로 백수읍에 있는 구수산의 봉우리가 99개라는 뜻으로도 짐작케 한다. 영광에는 ‘굴비’말고 다른 볼거리, 먹을거리는 없다고 생각하면 오해다. 무려 3개 종교의 성지이며 낙조가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힌다. 또한 영화 ‘마파도’의 촬영지가 바로 이곳 영광군 백수읍의 동백마을이다. 그 중에도 법성포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 볼거리가 늘어서 있는 백수해안도로(16.5km)가 일품이다. 백수해안도로는 낙조를 보며 해안가를 드라이브하는 맛에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동해안 못지않은 절벽으로 이뤄진 곳으로 굽이를 돌 때마다 앞에 나올 풍경이 궁.. 2014. 10. 27. 이전 1 ··· 102 103 104 105 106 107 108 ··· 1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