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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사찰 & 함께 가고 싶은 곳

나의 음악274

허무한 마음(정원) 허무한 마음(정원) 마른 잎이, 한잎 두잎, 떨어지던 지난 가을 날. 사무치는, 그리움만, 남겨놓고, 가버린 사람. 다시 또 쓸쓸히, 낙엽은 지고, 찬 서리 기러기, 울며 나는 데, 돌아온단, 그 사람은, 소식 없어, 허무한 마음. 낭떠러지인가 싶으면, 오를 곳을 찾아 헤매이고, 암흑인가 싶으면, .. 2015. 3. 19.
칠갑산(주병선) 칠갑산 콩밭 메는, 아낙네야. 베적삼이 흠뻑 젖는다. 무슨 설움, 그리 많아, 포기마다 눈물 심누나. 홀어머니 두고, 시집가던 날. 칠갑산 산마루에, 울어주던, 산새 소리만, 어린 가슴 속을 태웠소. 모든 괴로움은 어디서 오는가?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심에서 온다. 모든 행복은 어디서 오는.. 2015. 3. 12.
개여울(정미조) 개여울(정미조)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홀로이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파릇한 풀포기가 돋아 나오고, 강물이 봄바람에 해적 일 때에,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 시던, 그런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 심.. 2015. 3. 6.
어머니 - 최진희 어머니 - 최진희 마음하나, 편할 때는, 가끔씩은 잊었다가, 괴롭고 서러울 때, 생각나는 어머니. 지난여름 정든 고향, 개울가에서, 어머님을 등에 업고 징검다리 건널 때. 너무나도, 가벼워서, 서러웠던, 내 마음. 아직도, 나는 나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 가끔은 한 번쯤 엄마를 위해 가슴 저.. 2015. 2. 24.
월악산(주현미) 월악산(주현미) 월악산 난간머리 희미한 저 달아 천년사직 한이 서린 일천 삼백 리 너는 아느냐 아바마마 그리움을 마애불에 심어 놓고 떠나신 우리 님을 월악산아 월악산아 말 좀 해다오 그 님의 소식을 금강산 천 리 먼 길 흘러가는 저 구름아 마의태자 덕주공주 한 많은 사연 너는 아느.. 2015. 2. 16.
골목길(이재민) 골목길(이재민) 오늘밤은 너무 깜깜해, 별도 달도, 모두 숨어 버렸어. 니가 오는 길목에, 나 혼자 서 있네. 혼자 있는 이 길이, 난 정말 싫어. 찬바람이 불어서, 난 더욱 싫어 기다림에 지쳐, 눈물이 핑도네. 이제 올 시간이, 된 것도 같은데, 이제 네 모습이, 보일 것도 같은데. 혼자 있는 이 .. 2015. 2. 10.
초연(初戀) - 김연숙 초연(初戀) - 김연숙 먼 산, 부엉이, 밤새워 울어대고, 앞 냇물소리, 가슴을 적실 때, 나는, 사랑이, 무언 줄 알았네. 그러나 당신은, 나를 두고, 어딜 갔나. 아~ 아~~ 그대를 기다리네. 돌아와요, 내게, 돌아와요. 기다리는, 내 사랑. 인생에 나비넥타이가 묶여있지 않더라도, 인생은 여전히 당.. 2015. 2. 10.
당신도 울고 있네요 (김종찬) 당신도 울고 있네요 (김종찬) 당신도 울고 있네요.. 잊은 줄 알았었는데, 찻잔에 어리는 추억을 보며, 당신도 울고 있네요. 이렇게 만나게 될 줄을, 그 누가 알았던가요. 옛날에, 옛날에 내가 울듯이, 당신도 울고 있네요. 한때는 당신을 미워했지요. 남겨진 상처가 너무 아파서, 당신의 얼굴.. 2015. 2. 5.
鄕愁 (박재홍) 鄕愁 (박재홍) 부모형제 이별하고, 낮설은 타관에서, 어머님의 자장가를, 노래하던 그 시절이, 슬픔 속에, 눈물 속에, 흘러갑니다. 기적소리 울적마다, 기적소리 울적마다, 그리운 내 고향. 예쁘다고 생각하고 자꾸 쳐다보면, 예쁘지 않은 것이 없고, 밉다고 생각하고 고개 돌리면, 밉지 않.. 2015. 1. 28.
돌아오지 않는 강( 조용필) 돌아오지 않는 강( 조용필) 당신의 눈 속에, 내가 있고, 내 눈 속에, 당신이 있을 때, 우리 서로가, 행복했노라. 아~, 그 바닷가, 파도 소리, 밀려오는데, 겨울나무 사이로, 당신은 가고, 나는 한 마리, 새가 되었네. 우리 서로가, 행복했노라. 아~, 그 바닷가, 파도 소리, 밀려오는데, 겨울나무 .. 2015. 1. 27.
잊지는 말아야지(백영규) 잊지는 말아야지(백영규) 잊지는 말아야지, 만날 순 없어도, 잊지는 말아야지, 헤어져 있어도, 해어질 땐, 서러워도, 만날 땐 반가운 것. 나는 한 마리, 사랑의 새가되어.(새가되어) 꿈속에 젖어, 젖어. 임 찾아가면, 내님은, 날 반겨 주시겠지. 누군가를 ‘용서’하는 것은 꼭 상대편을 위한 .. 2015. 1. 26.
파도(波濤) - 배호 파도(波濤) - 배호 부딪쳐서 깨어지는, 물거품만 남기고, 가버린 그 사랑을, 못 잊어 웁니다. 파도는 영원 한데, 그런 사랑을, 맺을 수 도 있으련만, 밀리는 파도처럼, 내 사랑은, 부서지고, 물거품만 맴을 도네. 즐거운 시간은 천년(千年)도 짧을 것이며, 괴로운 시간은 하루도 천년(千年) 같.. 2015.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