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한 마음(정원)
허무한 마음(정원) 마른 잎이, 한잎 두잎, 떨어지던 지난 가을 날. 사무치는, 그리움만, 남겨놓고, 가버린 사람. 다시 또 쓸쓸히, 낙엽은 지고, 찬 서리 기러기, 울며 나는 데, 돌아온단, 그 사람은, 소식 없어, 허무한 마음. 낭떠러지인가 싶으면, 오를 곳을 찾아 헤매이고, 암흑인가 싶으면, ..
2015. 3. 19.
어머니 - 최진희
어머니 - 최진희 마음하나, 편할 때는, 가끔씩은 잊었다가, 괴롭고 서러울 때, 생각나는 어머니. 지난여름 정든 고향, 개울가에서, 어머님을 등에 업고 징검다리 건널 때. 너무나도, 가벼워서, 서러웠던, 내 마음. 아직도, 나는 나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 가끔은 한 번쯤 엄마를 위해 가슴 저..
2015. 2. 24.
초연(初戀) - 김연숙
초연(初戀) - 김연숙 먼 산, 부엉이, 밤새워 울어대고, 앞 냇물소리, 가슴을 적실 때, 나는, 사랑이, 무언 줄 알았네. 그러나 당신은, 나를 두고, 어딜 갔나. 아~ 아~~ 그대를 기다리네. 돌아와요, 내게, 돌아와요. 기다리는, 내 사랑. 인생에 나비넥타이가 묶여있지 않더라도, 인생은 여전히 당..
2015. 2. 10.
鄕愁 (박재홍)
鄕愁 (박재홍) 부모형제 이별하고, 낮설은 타관에서, 어머님의 자장가를, 노래하던 그 시절이, 슬픔 속에, 눈물 속에, 흘러갑니다. 기적소리 울적마다, 기적소리 울적마다, 그리운 내 고향. 예쁘다고 생각하고 자꾸 쳐다보면, 예쁘지 않은 것이 없고, 밉다고 생각하고 고개 돌리면, 밉지 않..
2015. 1. 28.
돌아오지 않는 강( 조용필)
돌아오지 않는 강( 조용필) 당신의 눈 속에, 내가 있고, 내 눈 속에, 당신이 있을 때, 우리 서로가, 행복했노라. 아~, 그 바닷가, 파도 소리, 밀려오는데, 겨울나무 사이로, 당신은 가고, 나는 한 마리, 새가 되었네. 우리 서로가, 행복했노라. 아~, 그 바닷가, 파도 소리, 밀려오는데, 겨울나무 ..
2015. 1. 27.
잊지는 말아야지(백영규)
잊지는 말아야지(백영규) 잊지는 말아야지, 만날 순 없어도, 잊지는 말아야지, 헤어져 있어도, 해어질 땐, 서러워도, 만날 땐 반가운 것. 나는 한 마리, 사랑의 새가되어.(새가되어) 꿈속에 젖어, 젖어. 임 찾아가면, 내님은, 날 반겨 주시겠지. 누군가를 ‘용서’하는 것은 꼭 상대편을 위한 ..
2015. 1. 26.
파도(波濤) - 배호
파도(波濤) - 배호 부딪쳐서 깨어지는, 물거품만 남기고, 가버린 그 사랑을, 못 잊어 웁니다. 파도는 영원 한데, 그런 사랑을, 맺을 수 도 있으련만, 밀리는 파도처럼, 내 사랑은, 부서지고, 물거품만 맴을 도네. 즐거운 시간은 천년(千年)도 짧을 것이며, 괴로운 시간은 하루도 천년(千年) 같..
2015.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