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창살없는 감옥) - 박재란
목숨보다, 더 귀한, 사랑이건만, 창살없는 감옥인가, 만날 길 없네. 왜 이리 그리운지, 보고 싶은지, 못 맺을 운명 속에 몸부림치는, 병들은 내 가슴에 비가 내린다. 서로 만나, 헤어질, 이별이건만, 맺지 못할 운명인 걸, 어이 하려나. 쓰라린 내 가슴은, 눈물에 젖어, 애달피 울어봐도 맺지 ..
2017. 7. 26.
내 마음의 보석상자 (해바라기)
난 알고 있는데, 우리는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우린 알고 있었지 서로를, 가슴깊이 사랑한다는 것을, 햇빛에 타는 향기는, 그리 오래가지 않기에, 더 높게 빛나는 꿈을 사랑했었지. 가고 싶어 갈 수 없고, 보고 싶어 볼 수 없는, 영원 속에서 음~~음 가고 싶어 갈 수 없고, 보고 싶어 볼 수 ..
2017. 7. 7.
그대 그리고 나(소리새)
푸른, 파도를 가르는, 흰 돛단배처럼, 그대 그리고 나. 낙엽, 떨어진 그 길을, 정답게 걸었던, 그대 그리고 나. 흰 눈, 내리는, 겨울을 좋아했던, 그대 그리고 나. 때론, 슬픔에 잠겨서, 한없이 울었던, 그대 그리고 나. 텅 빈, 마음을 달래려, 고개를 숙이던, 그대 그리고 나.~ 우린, 헤어져, 서..
2017.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