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얼굴에 햇살을
그 얼굴에 햇살을 눈을 감으면, 저 멀리서, 다가오는 다정한 그림자. 옛 얘기도, 잊었다 하자. 약속의 말씀도, 잊었다 하자. 그러나 눈감으면, 잊지 못할 그 사람을, 저 멀리, 저 멀리서, 무지개 타고 오네. 그러나 눈감으면, 잊지 못할 그 사람을, 저 멀리, 저 멀리서, 무지개 타고 오네.
2020. 2. 25.
공항의 이별
공항의 이별 하고 싶은 말들이, 쌓였는데도, 한마디 말 못하고 헤어지는 당신을, 이제 와서, 붙잡아도, 소용없는 일인데, 구름 저 멀리 사라져간, 당신을 못 잊어 애태우며, 허전한 발길, 돌리면서, 그리움 달랠 길 없어, 나는 걸었네. 모든 괴로움은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심(利己心)에서 오..
2020. 2. 24.
골목길
골목길 오늘밤은 너무 깜깜해, 별도 달도, 모두 숨어 버렸어. 니가 오는 길목에, 나 혼자 서 있네. 혼자 있는 이 길이, 난 정말 싫어. 찬바람이 불어서, 난 더욱 싫어 기다림에 지쳐, 눈물이 핑도네. 이제 올 시간이, 된 것도 같은데, 이제 네 모습이, 보일 것도 같은데. 혼자 있는 이 길은, 아..
2020. 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