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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사찰 & 함께 가고 싶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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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수승대 수승대(搜勝臺) 경남 거창군 위천면에 있는 명승지이다. 화림동, 심진동, 월성계곡을 일러 함양군 안의면의 안의삼동(安義三洞)이라 한다. 거연정이 있는 화림동. 심원정이 있는 심진동. 그리고 수승대가 있는 월성계곡을 이르는 말이다. 이 세 곳이 예전엔 함양군 안의군의 관할이어서 그런 이름이 붙었으나 지금은 행정구역이 나뉘져 화림동과 심진동은 안의면에 속한 함양 땅이고, 월성계곡은 거창 땅이다. 수승대는 덕유산에서 발원한 갈천이 위천으로 모여 구연(龜淵)을 만들면서 빚어 놓은 거북 모양의 커다란 천연 바위 대(臺)이다. 대의 높이는 약 10m, 넓이는 50㎡에 이르며 그 생김새가 마치 거북과 같아 구연대(龜淵臺) 또는 암구대(岩龜臺)라고도 한다. 또 수많은 현인들과 은사들이 찾았던 대라 하여 모현대(慕賢臺).. 2021. 9. 13.
거창 가정산폭포 가정산폭포(駕停山瀑布 또는 견암폭포(見庵瀑布) 경남 거창군 가조면 수월리 고견사를 오르는 길옆에 폭포가있다. 우두산(牛頭山) 골짜기 골짜기에서 모여든 물이 폭포를 이루고 있어, 고견사 올라가는 급한 등산로에 시원함을 더한다. ‘가정(駕停)’이란 “수레가 머물렀다”는 의미인데, 이는 신라의 애장왕이 탄 수레가 이곳에 머물렀다는데서 유래한 말이라고 한다. 수량이 많을 때는 30m에 이르는 높이에서 떨어지는 웅장함이 장관이며 더불어 피어나는 무지개는 황홀함을 안겨다 주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떨어지는 폭포수를 모두 받아 안은 소(沼)에는 미인 양씨(梁氏)가 순절(殉節: 정절(貞節)을 지키기 위한 죽음) 했었다는 곳으로 낙화담(落花潭)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가정산폭포 안내문에는 옛날 가조 고을에 살던 경암(警.. 2021. 9. 13.
거제 장사도 장사도(長蛇島) 경남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 장사도. 장사도는 통영항에서 남쪽으로 21.5㎞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엄연한 통영의 섬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거제도에서 남쪽으로 약 3㎞ 떨어져 거제도에서 가는 편이 수월하다. 통영과 거제 사이에 끼여 새우등이 터지는 바람에 장사도해상공원 개장이 늦어졌다. 거제 가배항에서 장사도행 유람선에 올랐다. 갈매기들이 갈매기밥인 새우깡을 받아 먹기 위해유람선을 졸졸 따라온다. 배에 오른 지 30여분이 채 못 되어 장사도에 도착한다. ‘까멜리아’를 알리는 대형 입간판이 보이기 시작한다. 카멜리아(camellia)는 동백, 여기는 동백섬이다. 입구 선착장 부근의 인어상이 마중을 나온다. 이는 홀로 쓸쓸하게 떠나가는 유람선을 바라보고 있다. 떠나온 바다, 바닷속 누군가를 그.. 2021. 9. 13.
거제 바람의 언덕 바람의 언덕 경남 거제시 남부면 도장포마을에 이름처럼 아름다운 곳이 있다는 걸 알랑가 몰라. 거제도 곳곳이 자연이 빚은 아름다움으로 가득하지만, 이름보다 더욱 아름다운 바람의 언덕에 거보는 걸 놓쳐서는 안 된다. 마치 영화의 제목처럼 불리는 언덕은 실제 많은 드라마 속 배경으로 유명해졌다. 해금강 유람선 선착장이 자리하는 도장포 작은 항구 오른편으로 자연 방파제처럼 낮게 누워 있는 언덕은 파란 잔디로 뒤덮여 그림처럼 아름답다. 나무 계단으로 연결된 산책로를 따라 언덕을 오르면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의 바람이 마치 힘겨루기라도 하듯 불어온다. 이름대로 바람이 주인 되는 장소임을 대번에 느낄 수 있다. 정상 부근 벤치에 앉으면 지중해의 경치가 부럽지 않은 우리 국토의 또 다른 아름다움이 눈앞으로 펼쳐진다. .. 2021. 9. 13.
거제 거가대교 거가대교(巨加大橋) 부산과 거제를 잇는 길이 8.2km의 다리로, 해상의 사장교와 해저의 침매터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산시 강서구 천가동 가덕도와 경남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를 연결하는 다리로, 가덕도~대죽도~중죽도~저도~유호리를 통과한다. 2004년 12월 착공, 2010년 12월 14일 개통. 길이 8.2km의 왕복 4차선 다리로, 가덕도~대죽도(3.7km) 구간은 해저침매터널, 대죽도~중죽도~저도~거제 유호리(4.5km) 구간은 2개의 사장교(1.6km)와 4개의 접속교(1.9km), 육상터널(1km)로 구성되어 있다. 가덕도~대죽도 구간의 해저침매터널은 육상에서 제작된 터널구조물인 침매함을 바닷속에 가라앉힌 후 각 침매함을 연결하는 침매공법(沈埋工法)을 통해 만들었다. 침매함은 모두 18개로,.. 2021. 9. 13.
강릉 보현사 보현사 강릉시 성산면 보현산(普賢山)에 자리한 보현사(普賢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月精寺)의 말사이다. 보현사는 650년(진덕여왕 4)에 자장율사(慈藏律師)가 처음 세운 사찰로, 후에 낭원대사(朗圓大師)에 의해 다시 지어졌고 지장선원(地藏禪院)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현재의 건물은 조선 후기에 세운 것으로 3단의 장대석(네모지고 긴 석재로 기단에 가로로 길게 놓은 돌) 기단을 설치하고 막돌 덤벙 초석을 기둥이 미끄러지지 않게 하기 위하여 정교하게 그레질 한 후, 둥근 기둥을 세웠다. 정면 3간, 측면 3간의 다포 양식이며, 겹처마 팔작지붕 건물이다. 경내에는 낭원대사의 사리탑인 낭원대사오진탑(보물 제191호)과 낭원대사오진탑비(보물제192호)가 있어 이 사찰의 역사적 가치를 말해 주고 있.. 2021. 9. 3.
강릉 안반데기 안반데기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안반데기 마을이 있다. ‘안반’은 떡메로 반죽을 내리칠 때 쓰는 오목하고 넓은 통나무 받침판을, ‘데기’는 평평한 땅을 말한다. 안반데기마을은 해발 1100m 고산지대로 떡메로 떡을 치는 안반처럼 우묵하면서도 널찍한 지형이 있어 안반데기라고 불리게 되었다. 마을 뒷산이 배추밭이고, 배추밭이 곧 산이다. 옛날에는 경사가 가팔라서 기계농이 불가능하므로 농부의 힘으로 고스란히 만들어간 곳이다. 그런데 지금은 차량이 쉽게 올라갈 수 있는 마을이고, 마을 뒷산이다. 어김없이 풍차가 돌아가고, 고랭지 채소밭에는 땀흘리는 농부가 있어 한폭의 전원 그림이다. 차로 올라가는 길에는 심심치 않게 고랭지 채소를 운반하는 트럭을 만나게 된다. 정상에는 주차장이 충분하고, 일출전망대는 첫 번째 만.. 2021. 9. 3.
평창 육백마지기 평창 육백마지기 마지기는 한자로는 두락(斗落)이라고 한다. 이는 한 말[一斗]의 씨앗을 뿌릴 만한 면적을 뜻하는 것으로 한 마지기는 지방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 만 대부분은 200평을 한 마지기로 적용한다. 이곳 육백마지기는 강원도 평창군 남쪽에 자리한 청옥산의 정상이다. 해발 1,256m의 고지대는 축구장 6개를 합친 크기의 넓은 평원이다. 육백마지기라는 이름 역시 ‘볍씨 육백 말을 뿌릴 수 있을 정도로 넓은 평원’을 뜻한다. 1960년대에 산 정상에 정착한 화전민들이 약 59만㎡에 이르는 거친 땅을 개간해 한국 최초의 고랭지 채소밭을 만든 것이 시초다. 오늘날 육백마지기는 자동차로 쉽게 오를 수 있는 산 정상이자 자연 친화적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산 정상에는 탁 트인 하늘 아래 20여 기의 대형 풍력발.. 2021. 9. 3.
삼척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 삼척 덕봉산 강원도 해안지역에 전해지는 유래로는 양양에 삼형제 산봉우리가 있었는데 바다를 타고 남쪽으로 흘러오다가, 맏이는 덕봉산이 되고, 둘째는 원덕읍 호산리에 있는 해망산, 셋째는 울진까지 가서 비래봉이 되었다고 한다. 이곳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는 맹방해수욕장 남쪽과 덕산해수욕장 북쪽에 마읍천을 경계로 위치한다. 산 둘레를 한 바퀴 둘러 걸으며 바다와 기암괴석을 볼 수 있는 해안코스 626m와 대나무 숲이 우거진 계단을 올라 정상부 전망대로 오르는 내륙코스 317m 등 총 943m로 조성되어 있다. 길이로는 짧은 느낌이지만 산책을 하다 보면 풍경에 멈춰 설 곳이 많아 여유롭게 1시간 정도 둘러볼 만하다.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의 재미를 제대로 즐기려면 덕산해수욕장에서 접근하는 것이 더 좋다. 해변 주차.. 2021. 9. 3.
삼척 도경리역 삼척 도경리역 삼척시 도경북길 121에 있는 도경리역은 영동선 철암-묵호구간에 위치한 역으로 영동선에서 가장 오래된 역이다. 도경리역 면적은 159.98㎡ 규모로 예전에는 대합실로 불렀던 맞이방이 가로로 놓여있고 광장쪽으로 출입구, 철로쪽으로는 역무실이 있으며 건물은 하얀색 페인트로 칠하였고 일본식 기와를 덮은 맞배지붕으로 되어있다. 기록에 의하면 현재의 역사가 완공된 것은 1939년 5월 15일 이지만 일부 그보다 먼저 지어졌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철암선이 삼척탄전의 개발을 위해 개통되었던 1940년 8월 도경리역도 함께 영업을 개시하였다고 보기도 한다. 인적이 적은 외진 곳에 위치하여 이용객이 줄어들면서 1997년 간이역이 되었다가 현재는 열차가 멈추지 않는다. 도경리역이 위치한 도경리는 이웃 다른.. 2021. 9. 3.
삼척 미인폭포 삼척 미인폭포 미인폭포는 태백시 통리와 신리의 중간지점인 삼척 도계읍 심포리 남쪽산 계곡에 있는데 심포리 우보산 계곡에서 발원하는 하천수가 흘러 절벽에 부딪치는 물방울이 적은 것은 분수와 같고, 큰 것은 설산을 연상케하는 폭포이다. 미인폭포 북동편 고원지대 및 폭포 위의 계곡에 고금을 통하여 미인 출생지역으로 전해오고 있다. 이 근처에는 미인묘가 있는데, 이 묘는 옛날 한 미인이 출가하였으나 남편이 일찍 사망하여 재가했는데, 또 다시 사망하니 그 미인은 이 폭포에서 투신자살하였다고 한다. 일설에는 남편이 죽은 후 재혼할 낭군을 찾았지만 사별한 남편 만한 사람을 찾을 수 없게 되자 자신의 신세를 비관하여 이 폭포에서 투신 자살한 일이 있었기에 “미인폭포”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도 한다. 한국판 그랜드캐년.. 2021. 9. 3.
동해 천곡황금박쥐동굴 천곡황금박쥐동굴(泉谷洞窟) 우리나라 대부분의 동굴이 산간에 위치하는 데 비해서 주택지에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매우 양호하다. 북위 37˚31´03.0˝, 동경 129˚06´38.3˝에 있다. 면적은 41,109㎡이고, 동굴 길이는 1,510m이다. 동해시 팔경 중 제5경에 해당한다. 명칭은 동굴이 위치한 천곡동에서 유래되었다. 천곡은 예로부터 참물내기[冷泉]라는 샘이 있어 샘실[泉谷]이라고 부르던 것을 한자화한 지명이다. 2019년 동굴 훼손을 막기 위한 공사를 완료한 후 동굴 명칭을 천곡황금박쥐동굴로 변경하였다. 국내 유일하게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석회암 동굴이다. 강원도 동해시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이 동굴은 1991년 아파트 공사를 하다 우연히 발견되어 1996년부터 일반에 공개됐다. 4~5억 년 .. 2021.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