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402 안성 칠장사 칠장사(七長寺) 경기도 안성군 죽산면 칠현산에 위치한 칠장사는 신라 선덕여왕 5년(636)에 자장 스님이 창건한 것으로 전한다. 그 터가 워낙 좋아 조선대에는 인근 세도가들로부터 묘역으로 가꾸고자 하는 끝없는 요구를 받아야 했다. 11세기경 혜소국사가 7악인을 제도한 고사에 따라 산이름을 7현산(七賢山)이라 부르게 되었으며 칠현인이 오래 머물다 하여 칠장사로 명하였다. 혜소국사(972∼1054) 정현스님이 고려 현종의 명으로 크게 중창했으며(1014) 그 후로도 왜구의 침략으로 폐허가 되기도 하고 나라의 도움으로 중수가 되기를 거듭했다. 절 일원이 경기도 문화재 자료로 지정되어 있으며 대웅전(경기도무형문화재 제114호), 원통전, 명부전, 나한전, 천왕문, 요사채 등이 있다. 동종과 석불입상(보물 제98.. 2021. 9. 2. 사천 사천바다케이블카 사천바다케이블카 10개월에 걸쳐 풍동(風動)실험을 실시한 후 자동순환 2선식을 채택해 한겨울의 매서운 바닷바람에서도 흔들림을 최소화한 든든한 안전장치로 설계되었고, 순간 돌풍과 강풍 등 돌발상황을 대비해 모든 지주에 풍향, 풍속 계측기를 추가로 설치했다. 또, 예기치 못한 상황을 대비한 구조시스템도 마련했다. 전력 공급이 끊기면 비상 엔진으로 구동용 케이블을 돌려 비상 운행하고, 자체 모터를 가진 특수 구조차가 캐빈에 직접 접근해 승객을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대부분의 케이블가 지지하고 있는 철탑부분을 통과할 때마다 덜컹거리는 진동으로 공포감을 느끼는데, 사천바다케이블카는 모든 구간이 무진동으로 운행되어 케이블카를 타고 있는 내내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특히 .. 2021. 8. 8. 파주 파평용연(윤씨시조) 파평 용연(坡平 龍淵)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늘노리에 파평 윤씨의 시조 윤신달이 태어난 곳으로 파평 윤씨의 발상지이며 성지(聖地)라고 할 수 있는 용연이 있다. 태고적부터 지하수가 솟아나는 천연의 연못으로서 '윤씨 연못' 으로도 불리는 이곳에는 전설이 있다. 전설에 따르면 용연에는 용인(龍人)이 살고 있었는데, 상서로운 일이 있을 때는 뇌성벽력을 치며 폭풍우가 몰아 쳤다고 한다. 신라 진성왕7년(893) 8월 15일 용연 물위에 갑자기 구름과 안개가 자욱하게 끼고 요란한 천둥과 번개가 치면서 옥함(玉函)이 떠오르자 마을 사람들이 신기하게 생각하고 고을 태수에게 알리자 태수가 용연에 가보니 옥함이 떠올랐다가 용연 가운데로 밀려들어가서 손길이 닿지 않아 돌아가고 말았다. 그러던 중 날이 저물 무렵 용연가에서.. 2021. 8. 8. 안성 석남사 석남사(石南寺) 안성 일대에서 가장 높은 산이 서운산이다.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에 위치한 석남사는 안성시에서 12km 떨어진 서운산 동쪽 기슭에 있다. 서운산 남쪽 기슭에는 청룡사가, 그 너머 북동쪽 기슭에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2교구 본사 용주사 말사인 석남사가 있다. 313번 지방도로를 타고 배티고개를 넘어 호젓한 산길로 접어 들어 10여 분 올라가면, 세월의 무게와 역사의 기품을 간직한 천년 고찰 석남사가 푸근하고도 웅자한 자태를 드러낸다. 큰 절은 아니지만 곱게 매만진 흔적에 서리서리 정성이 녹아 있다. 석남사는 조그마한 사찰이지만 절 입구에서 대웅전까지 오르는 돌계단의 경관이 볼 만하다. 서운산의 한 기슭에 조용히 자리한 석남사는 신라 문무왕 때 창건된 후 수많은 승려들이 머문 거찰이었다고 한다... 2021. 8. 8. 안성 바우덕이사당과묘 바우덕이(金岩德)묘소와 사당 바우덕이는 안성 청룡사 옆 골짜기인 불당골에서 어린시절을 지냈다. 그래서 가까운 청룡사에서 숙식을 하며 절에서 심부름도 했다. "안성 청룡 바우덕이…"로 시작하는 바우덕이 속요에도 나와 있지만 바우덕이와 안성 청룡사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를 갖고 있다. 당시 전국의 사찰들은 재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청룡사에서는 사당패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였고, 바우덕이패는 공연을 하면서 먹거리며 현금을 조달해 주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상호 공생관계를 형성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바우덕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안성 청룡사를 찾아보아야 한다. 청룡사는 큰 사찰은 아니지만 매우 아름다운 대웅전으로 유명하다. 청룡사가 있는 안성 서운면 청룡리에는 남사당의 마을이 있다. 청룡사 위에 불당골이 .. 2021. 8. 8. 안성 청룡사 청룡사(靑龍寺)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청룡리 1265년(고려 원종 6년) 서운산 기슭에 명본국사(明本國師)가 창건한 절로, 창건 당시에는 대장암(大藏庵)이라 하였으나 1364년(공민왕 13년) 나옹화상이 크게 중창하고 청룡사로 고쳐 불렀다. 청룡사라는 이름은 나옹화상이 불도를 일으킬 절터를 찾아다니다가 이곳에서 구름을 타고 내려오는 청룡을 보았다는 데서 유래한다. 절 안에는 대웅전(보물 824), 관음전, 관음청향각, 명부전 등이 있고, 대웅전 앞에는 명본국사가 세웠다는 삼층석탑 등이 보존되어 있다. 대웅전은 다포계의 팔작집으로 고려말 공민왕 때에 크게 중창하여 고려시대 건축의 원형을 보여 주는 귀중한 자료다. 법당 안에는 1674년(조선 현종 15년)에 만든 5톤 청동종이 있고, 큰 괘불이 있어 대웅전.. 2021. 8. 8. 파주 광탄 용미리마애불, 용암사 파주용미리마애불 (왕과 왕비인가, 미륵불과 미륵보살인가?) 경기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에 있는 파주 용미리마애불(보물 제93호)은 장지산 중턱의 거대한 바위 면에 조성되어 있다. 자연 암벽을 이용한 까닭에 전체적인 신체 비례가 잘 맞지 않고, 생략된 부분도 많으나 바위 자체의 웅장함에 힘입어 전체적으로 위풍당당한 모습을 잃지 않고 있다. 무교적(巫敎的)인 바위 신앙과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 불상은 지금까지 고려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1955년에 불상에 새겨진 명문이 발견되어 조선시대에 조성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원형 보관-남자상, 방형 보관은 여자상 표현) (바라보아 왼쪽: 연꽃줄기 든 ‘중생중품’ . 오른쪽: ‘합장’ 手印) (오른쪽 불상은 왼쪽 불상의 ‘협시불’일수도…).. 2021. 8. 8. 파주 보광사2 보광사(普光寺) 됫박처럼 가팔라 불렸다는 됫박고개를 굽이굽이 넘어가면 광탄면 기산리 · 영장리, 양주시 경계에 걸쳐 있는 고령산 자락에 닿는다. 621.8m의 높지도 낮지도 않은 고령산은 1634년에 주조한 보광사 범종에는 ‘高嶺山’이라 표기돼 있고, 조선 후기에 편찬된 『양주목읍지』에는 ‘高靈山’ 『한국사찰전서』엔 그 둘의 표기가 모두 실려 있어 높고 신령스럽다는 두 가지 뜻으로 쓰였음을 알 수 있다. 그 고령산 서쪽 자락 소담하게 우거진 숲속 길을 올라가면, 창건 당시 한강 이북의 6대 사찰 중 하나로 꼽혔다는 보광사(普光寺)가 여름이면 수해(樹海)를 이루는 능선 아래쪽에 숨은 듯 안겨 있다. 봄·가을이면 꽃과 단풍으로 천지가 붉게 물든다. 보광사는 신라 진성여왕 8년(894) 도선국사가 창건했다. .. 2021. 8. 8. 파주 마장호수 출렁다리 마장호수 출렁다리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기산로 313에 마장호수가 있고, 그 위를 가로질러 출렁다리를 놓았다. 다리 위를 걸어보는 것도 스릴을 즐길 수 있지만 마장호수 주위를 트레킹 하는 것도 좋다. 깔끔하게 조성된 공원과 분수대를 감상하며 곳곳에 쉬어갈 수 있게 마련된 벤치, 야생화가 가득한 하늘계단, 마장호수 관광의 또 다른 재미의 수상레저(카누, 카약), 호수 둘레길이 낭만적인 곳으로 주말가족, 연인들의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산과 호수를 끼고 있어 물빛과 낙조가 주변 군락목과 푸른산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 아름다워,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의 품속에 파묻힌 듯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파주 대표적인 자연관광지이다. 2021. 8. 8. 파주 보광사 소령왕릉 용암사 ♡보광사(普光寺)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廣灘面) 영장리(靈場里) 고령산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 봉선사의 말사이다. 894년(진성여왕 8)에 왕명에 따라 도선이 비보사찰로 창건하였다. 1215년(고종 2)에 원진이 중창하고 법민이 불보살상 5위를 봉안하였으며, 1388년(우왕 14)에 무학(無學) 자초(自超)가 중창하였다. 그 뒤 임진왜란 때 모두 불타버린 것을 1622년(광해군 4)에 설미와 덕인이 함께 중건하였으며, 1634년 범종을 봉안하였다. 1667년(현종 8) 지간과 석련이 중수하고, 1740년(영조 16)에는 대웅보전, 관음전을 중수하였으며 인근에 있는 영조의 생모 숙빈 최씨(淑嬪崔氏)의 묘소인 소령원(昭寧園)의 기복사(祈福寺)로 삼았다. 1863년(철종 14)에는 쌍세전과.. 2021. 8. 2. 삼척 환선굴 환선굴(幻仙窟)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新基面) 대이리(大耳里)에 있는 석회동굴이다. 주굴 길이는 약 3.3km이고, 총길이는 약 6.5km이다. 환선굴을 포함한 대이리동굴지대는 천연기념물 제178호로 지정되어 있다. 동굴은 대체로 북향으로 전개되며 안쪽 80m 지점에 둘레 20여m의 거대한 석주가 서 있고, 그곳에서 북굴 · 북서굴 · 중앙굴 · 남굴의 4갈래로 갈린다. 남한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복잡한 구조를 지닌 노년기 동굴로, 석주, 석순등이 윤회재생(輪廻再生)의 과정에 있는 것도 볼 수 있고, 동굴류(洞窟流)의 발달이 탁월하며, 동굴동물도 많이 서식하고 있어 학술적인 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환선굴의 유래와 전설 : 먼 옛날 대이리 마을위 촛대바위 근처에 폭포와 소가있어 아름다운 한.. 2021. 8. 2. 삼척 해신당공원 삼척 해신당(海神堂) 공원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신남마을에는 동해안 지역에서 유일하게 남근을 숭배하는 민속이 전해지고 있다. 해신당의 전설을 지니고 있는 이 마을의 바닷가 언덕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남근의 조각공원을 조성해 놓고 있다. 이 곳 신남리에는 처녀귀신을 위로하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약 500년 전 이 마을에는 장래를 약속한 처녀 애랑이와 총각 덕배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애랑이가 바위섬에 미역을 따러 간다하여 덕배가 애랑이를 바위섬에 내려주고 밭에 나가 일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바람이 심해져, 해변으로 가 보니 강풍과 집채만한 파도가 일어 애랑이가 있는 바위섬으로 배를 띄울 수가 없었다. 애랑은 살려달라고 애원하다가 안타깝게도 높은 파도에 휩쓸려 죽고 말았다. 애랑이 죽은 뒤로는 뱃일.. 2021. 8. 2.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1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