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402 제천 덕주사 덕주산성(德周山城)과 덕주사(德周寺) 1) 덕주산성(德周山城) : 충북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산성으로 둘레 약 2,000m. 현재 유구는 거의 무너졌으나 조선시대에 쌓은 남문· 동문· 북문 등이 남아 있다. 이 산성은 신라 경순왕의 큰딸 덕주공주(德周公主)가 피난하였던 곳이라고 전해 온다. 이 성은 월악산(月岳山)의 산마루와 그 지맥을 둘러싸고 내성과 외성을 갖춘 나성(羅城)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곳은 문경과 충주를 잇는 도로를 차단하는 전략적 요새지이기 때문에 이 성은 차단성(遮斷城)의 기능을 지니고 있다. 대개 성벽은 화강암 자연석을 약간 다듬어 사용하였으며, 성벽의 높이는 약 2m이다. 남문은 169㎝의 반원형의 홍예(虹霓)를 두고 있다. 문 안쪽에 가로빗장구멍이 바닥으로부.. 2021. 2. 14. 구미 금오산 약사암 구미 약사암 경북 구미시 금오산 정상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의 말사이다. 금오산은 경북 구미시와 김천시, 칠곡군에 걸쳐있는 산으로 특이한 산세를 자랑하고 있다. 정상 일대는 분지를 이루고 있고 그 아래쪽은 칼날같은 절벽이 병풍을 이루고 있으며 산세가 매우 가파른 곳이다. 정상은 현월봉과 약사봉, 보봉으로 이루어져 있고, 정상 부근은 하늘로 비상하려는 새의 모습과 비슷하며 누워있는 사람의 얼굴 모습 같기도 하다. 경부고속도로으 구미 근처를 지나면서 서쪽에 보이는 산세를 보면 부처님의 얼굴처럼 보인다. 금오산은 지난 1970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관광시설이 골고루 갖추어진 명승지이다. 정상 부근에는 금오산성이 있고 단풍의 명소로 일명 금강이라 불리우며 예부터 경북 8경의 하나로 꼽.. 2021. 2. 14. 합천박물관 합천박물관 합천박물관은 합천의 가야왕국이었던 다라국의 지배층 무덤인 옥전고분군에서 출토된 가야의 정치, 사회, 문화상을 확인할 수 있는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합천 전체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합천 역사관을 개관하였다. 역사관에는 삼국시대 후기 신라가 백제의 침략에 대비하는 전략적 요충지였던 대야성 관련 자료와 함께 합천이 배출한 위대한 학자 남명 조식 선생과 내암 정인홍 선생의 학문과 정치사상 등 합천 관련 중요한 역사적 사실과 인물에 관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또한 합천을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문화적 요소로서 향교와 서원, 고건축, 사찰과 절터 등에 대한 자료와 역동적인 합천인의 활약상을 보여주는 임진왜란 당시의 의병활동, 한말 일제 시기의 독립운동에 대한 자료도 함께 전시하고 .. 2021. 2. 14. 합천 정양늪 정양늪 생태공원 지금으로부터 약 1만년 전 후빙기 이후 해수면의 상승과 낙동강 본류의 퇴적으로 생겨난 정양늪. 합천군 대양면 정양리에 위치한 곳으로 황강의 지류인 아천천의 배후습지이며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로 생물학적, 생태학적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습지로 보고되어 왔다. 그러나 황강의 수량과 수위 감소로 육지화되고 인위적인 매립으로 수질악화가 가속되면서 습지로서의 기능이 점점 상실되어, 합천군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계속사업으로「정양늪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3단계로 나누어 추진하였으며 그 결과 정양늪은 생물 다양성의 보고이자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이어주는 생명의 터로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 습지(늪)란 한마디로 물에 젖어 있는 땅이다. 물이 주변의 자연환경과.. 2020. 12. 21. 거창 성불사 성불사 거창여행을 하시다가 고즈녁한 사찰을 찾으신다면 경남 거창군 북상면 산수병곡길 186에 그리 오래되지 않은 사찰이 있다. 천안 성불사는 많은 이들이 찾고 있습니다만, 이곳 성불사는 잘 알려지지 않아 인적이 드문 한적한 곳이다. 그 흔한 인터넷 사이트에도 소개되지 않은 곳으로 하루 세속의 짐을 내려두고 자연과 함께 힐링하고 싶으시다면, 편안한 마음으로 성불사를 찾는 게 잘한 선택이다. 해발 500m 정도 되는 곳이라 쾌적한 느낌이 가득하다. 거창은 경남, 경북, 전북의 3도의 접경지역이며, 3대 국립공원인 덕유산, 가야산, 지리산 공원의 중심지에 있는 청정 지역이다. 이에 거창에는 산자락마다 풍경이 좋은 곳에 사찰이 있다. 지리적인 특성상 신라와 백제의 완충 지역의 역할로 그 시대 문화의 융화가 잘 .. 2020. 12. 21. 화순적벽 화순적벽(和順赤壁) 화순 적벽은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장항리, 동복천 상류인 창랑천에 약 7km에 걸쳐 크고 작은 수많은 수려한 절벽경관이 발달하고 있는데, 휘어 있는 기암절벽으로 유명한 곳이다. 화순에서 대표되는 유명한 절경이다. 방랑시인 김삿갓이 낙사(落死)한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동복댐에 널리 분포한 노루목, 물염, 보산, 창랑적벽들이 크게 알려져 있다. 이 옆에도 관광지가 있어 관광지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조선 중종 때의 유명한 선비인 신재 최산두가 이곳을 보고 소동파의 '적벽부'에서 이름을 따서 '적벽'이라 부른 이후, 많은 풍류 시인들이 이곳에 들러 아름다움을 찬양했다고 한다. 노루목 적벽과 보산리 적벽은 동복댐 보호구역으로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으나, 1996년 12월 개설된 .. 2020. 12. 15. 화순 세랑제 화순 세량제와 환산정 화합과 순함을 담은 이름처럼 전남 화순은 사람, 자연, 문화가 두루 어우러진 고장이다. 일제강점기에 능주군과 동복군이 화순군으로 편입·통합되면서 산간, 평야 문화가 만나 독특한 화합을 이뤘기 때문. 이런 과거를 거쳐 화순은 평화롭고 순박하고 정다운 고장으로 자리 잡아 왔다. 갠 하늘의 달, 들의 맑은 바람, 새벽 종소리, 저녁노을, 밥 짓는 연기 등이 화순팔경에 등장하는 것처럼 말이다. 화순은 지리적으로 산과 바다가 비교적 복잡하게 얽혀 지류가 다양하다. 덕분에 세간의 관심이 쉽게 닿지 않는 곳곳이 천혜의 비경이다. 세량제는 미국의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50곳’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그 특별함이란 자연의 멋이 계절을 가리지 않는 것은 물론, 해 뜰 무렵 물안개.. 2020. 12. 14. 보성 득량역 추억의거리 득량역 추억의 거리 전남 보성군 득량면 역전길 28에 있는 득량역은 1930년, 경전선 개통과 함께 영업을 시작했다. 경전선은 경남 밀양 삼랑진역에서 광주 송정역 사이를 잇는 대한민국 남해안 횡단열차다. 개통 당시에는 화물 등을 옮겼으나 인구감소, 산업의 발달로 점점 역할이 약해져 지금은 여객수송과 득량~보성역 퇴행열차 입환을 하고 있다. 입환은 차량의 분리, 결합, 선로교체 등의 작업을 뜻한다. S-트레인과 무궁화호가 하루 10번 왕복하는 간이역으로 매표도 가능하다. 그리고 역전 득량읍마을은 70~80년대 읍내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득량역전 추억의 거리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한 열차역 문화디자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1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했다. 반세기 넘게 영업중인 이발소, 다양한 차를 맛볼 .. 2020. 12. 13. 울산십리대나무숲 울산십리대나무숲길 울산의 젖줄 태화강변의 십리대나무숲길의 전체 면적은 약 10만㎡다. 대숲 너비는 20∼50m여서 형태는 길쭉하다. 길이가 4키로 남짓, 그래서 울산사람들은 십릿길 대나무숲이라 부른다 십리대숲은 일제강점기 때 인공적으로 조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정확하지는 않다. 잦은 범람으로 농경지가 소실 백사장으로 변하는 등 피해가 커지자 일본인이 헐값으로 사들여 대나무를 심었다는 것이다. 그 역사가 더 오래됐을 거라는 추론도 있다. 옛날에는 오산(태화강 변 바위산)의 이름을 따 '오산죽림(鰲山竹林)'이라고 불렸기 때문이다. 전국에서 흔한 지명인 '죽전(竹田)' 대신 '죽림(竹林)'으로 불린 것은 밭(田)으로 이용되기 전에 이미 대나무 숲(林)을 이뤄 자생했음을 암시한다. 십리대숲 생성과 조성을 설.. 2020. 12. 12. 울산대공원장미축제 울산대공원장미축제(蔚山大公園薔薇祝祭) 울산광역시 남구 옥동 울산대공원에서 매년 5월 말에 개최하는 문화 관광 축제로서 1986년부터 울산대공원 조성을 추진해 오던 울산광역시와 기업 이윤의 지역 사회 환원을 기획하던 SK가 1995년 상호간 협의를 통해 울산대공원 조성 사업을 시작하였다. 울산광역시는 남구 공업탑로터리 주변 신정동과 옥동 일대 364만여㎡의 부지를 매입·제공하였고, SK는 1996년부터 2005년까지 10년 동안 총 1,020억 원을 투자하여 울산대공원 시설을 조성한 후 이를 울산광역시에 무상 기부하였다. 울산대공원은 자연과 엔터테인먼트의 성격이 조화를 이룬 도심 자연 테마 공원이다. 울산대공원 내 장미원[56,714㎡]에는 5만여 본의 장미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명품 장미[수상 장미 5.. 2020. 12. 6. 울릉도 독도전망케이블카 독도전망케이블카 도동항에서 버스 길을 따라 10분 정도 올라가면 이정표가 보인다.여기서부터는 오르막길이다. 독도 전망 케이블카로 가는 길목엔 이것저것 볼 것들이 있다. 유명하다는 초콜릿 공장에서 초콜릿도 맛보고, 울릉도 오징어와 더불어 유명한 울릉도 호박엿 공장도 둘러볼 수 있다. 관광지 주변에 늘 있는 기념품 가게도 한 번씩 들러보면서 천천히 올라가다 보면 어느새 독도 박물관이 보인다. 좀 더 올라가면 된다. 독도 박물관 입구에는 해도사라는 작은 사찰이 있다. 작지만 이것저것 둘러볼 만한 곳이다. 겨울 초저녁엔 도동 약수공원에서 망향봉 정상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서 울릉팔경의 하나인 오징어잡이배인 어화(漁火)를 감상할 수 있으며, 독도전망대에서 날씨가 맑은 날은 독도를 볼 수도 있다. 일출명소로 .. 2020. 11. 30. 울릉도 약수공원 안용복기념비 안용복장군 충혼비(安龍福將軍忠魂碑)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약수공원내에 있는 조선 후기의 인물 안용복을 기린 충혼비가 있다. 조선 숙종 때 일본 사람들에게 울릉도는 조선 땅임을 다짐받았던 안용복의 충절을 기리는 비로 울릉도 역사를 고찰하는 데 중요한 비석이다. 안용복 추모비는 1964년 경상남도 안문종친회와 경상북도 해군 본부가 공동으로 건립하였고, 시인 이은상이 안용복의 업적을 기리는 글을 짓고,이봉춘이 써 도동 약수터 가는길에 세웠다. 앞면에 ‘안용복장군충혼비(安龍福將軍忠魂碑)’란 글귀와 시인 이은상의 시구가 새겨져 있다. “동해 구름밖에 한 조각 외로운 섬 아무도 내 땅이라 돌아보지 않을적에 적굴 속 넘나들면서 저 임 혼자 애썼던가 상이야 못 드릴망정 형벌 귀양 어인 말인고 이름이 숨겨진다. 공조차 .. 2020. 11. 30.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1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