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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사찰 & 함께 가고 싶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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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장곡사(長谷寺) 장곡사(長谷寺) 충남 청양군 대치면(大峙面) 칠갑산(七甲山)에 있는 사찰. 칠갑산 남쪽 기슭에 자리 잡은 장곡사는 규모가 작은 아담한 절이지만 속은 꽉 찬 절이다. 이곳에는 특이하게도 대웅전이 두 채 있다. 상대웅전에는 소조불과 철불로 만든 세 분이 함께 있는데 한 불상은 대좌 덕에 국보가 될 수 있었다. 하대웅전에는 단아한 고려 때의 금동약사불좌상이 있다. 고려 때의 유물이 많은 것은 이 절이 고려 시대에 번창했음을 말한다. 창건은 그보다 좀 일러서 신라 문성왕 12년(850)에 보조선사가 세웠다고 한다. 절 마당에 들어서며 왼쪽으로 나지막한 강당 건물인 운학루가 있고 그 맞은편에 하대웅전이 있다. 편의상 우리는 상대웅전, 하대웅전 이라 부르지만 현판만큼은 엄연히 각각 ‘대웅보전’이다. 하대웅전 왼쪽으.. 2015. 3. 12.
공주 마곡사(麻谷寺) 마곡사(麻谷寺) 충남 공주시 사곡면 마곡사로 966에 자리한 마곡사. 이곳의 물과 산의 형세는 태극형이라고 하여 ≪택리지≫·≪정감록≫ 등의 여러 비기(祕記)에서는 전란을 피할 수 있는 십승지지(十勝之地)의 하나로 꼽고 있다. 절의 창건 및 사찰명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있다. 첫 번째 설은 640년(선덕여왕 9) 당나라에서 귀국한 자장(慈藏)이 선덕여왕에게서 하사받은 전(田) 200결로 절을 창건하기 위한 터를 물색하다가 통도사(通度寺) · 월정사(月精寺)와 함께 이 절을 창건하였다고 한다. 자장이 절을 완공한 뒤 낙성식을 할 때 그의 법문을 듣기 위해서 찾아온 사람들이 ‘삼대(麻)와 같이 무성했다’고 하여 ‘마(麻)’자를 넣어 마곡사라고 하였다는 설이 있다. 두 번째 설은 신라의 승 무염(無染)이 당.. 2015. 3. 12.
개여울(정미조) 개여울(정미조)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홀로이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파릇한 풀포기가 돋아 나오고, 강물이 봄바람에 해적 일 때에,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 시던, 그런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 심.. 2015. 3. 6.
공주 갑사(甲寺) 갑사(甲寺) 충남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 계룡산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이다. 계룡갑사(鷄龍甲寺) · 갑사(岬寺) · 갑사사(甲士寺) · 계룡사(鷄龍寺)라고도 한다. 삼국시대 초기 백제 구이신왕 원년(420)에 고구려에서 온 아도화상(阿道)이 창건하였다는 설과 556년(진흥왕 17)에 혜명(惠明)이 창건하였다는 설, 아도가 창건하고 혜명이 중창했다는 설 등이 있다. 또한, 503년(무령왕 4)에 천불전(千佛殿)을 신축하였다는 설도 있다. 679년(문무왕 9)에는 의상(義湘)이 중수하였고 ‘화엄대학지소(華嚴大學之所)’로 삼았으며, 이 때부터 신라 화엄십찰(華嚴十刹)의 하나가 되었다. 그 뒤 859년과 887년에 중창하였다. 1424년(세종 6) 4월 나라에서 사원의 승려 수와.. 2015. 3. 6.
어머니 - 최진희 어머니 - 최진희 마음하나, 편할 때는, 가끔씩은 잊었다가, 괴롭고 서러울 때, 생각나는 어머니. 지난여름 정든 고향, 개울가에서, 어머님을 등에 업고 징검다리 건널 때. 너무나도, 가벼워서, 서러웠던, 내 마음. 아직도, 나는 나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 가끔은 한 번쯤 엄마를 위해 가슴 저.. 2015. 2. 24.
월악산(주현미) 월악산(주현미) 월악산 난간머리 희미한 저 달아 천년사직 한이 서린 일천 삼백 리 너는 아느냐 아바마마 그리움을 마애불에 심어 놓고 떠나신 우리 님을 월악산아 월악산아 말 좀 해다오 그 님의 소식을 금강산 천 리 먼 길 흘러가는 저 구름아 마의태자 덕주공주 한 많은 사연 너는 아느.. 2015. 2. 16.
골목길(이재민) 골목길(이재민) 오늘밤은 너무 깜깜해, 별도 달도, 모두 숨어 버렸어. 니가 오는 길목에, 나 혼자 서 있네. 혼자 있는 이 길이, 난 정말 싫어. 찬바람이 불어서, 난 더욱 싫어 기다림에 지쳐, 눈물이 핑도네. 이제 올 시간이, 된 것도 같은데, 이제 네 모습이, 보일 것도 같은데. 혼자 있는 이 .. 2015. 2. 10.
강화 정수사(淨水寺) 정수사(淨水寺) 인천광역시 강화군(江華郡) 화도면(華道面) 사기리. 마니산(摩尼山)에 있는 절(032-937-3611). 조계사(曹溪寺)의 말사이다. 본래 이름은 정수사(精修寺)로, 639년(신라 선덕여왕 8) 회정대사(懷正大師)가 창건하였다. 석모도 낙가산 보문사의 회정선사가 마니산 참선단을 배관(拜.. 2015. 2. 10.
흥국사(興國寺. 명월사) 흥국사(興國寺) 부산시 강서구 지사동 명월산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법화종에 속하는 사찰이다. 1708년(숙종 34)에 증원(證元)이라는 승려가 지은 ‘김해명월사사적비(金海明月寺事蹟碑)’의 비문(碑文)에는 절의 명칭이 원래 흥국사(興國寺)로 가락국(駕洛國)의 시조인 수로왕(首露王) 때 창건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증원(證元)의 비문에 따르면, 48년(수로왕 7) 수로왕이 야유타국에서 건너온 허황옥(許黃玉)을 이 산에서 만나 높은 언덕 아래에 만전(幔殿)을 세워 왕후로 맞이했고, 다음날 왕후는 환궁하면서 입고 있던 비단바지를 벗어 산신령에게 예물로 바쳤다. 왕은 그 신령함에 감동하여 산 이름을 명월산(明月山)으로 하고, 뒤에 그곳에 흥국사(興國寺)ㆍ진국사(鎭國寺)ㆍ신국사(新國寺)라는 세 절을 지으니 나라의.. 2015. 2. 10.
가덕도 대항새바지마을 대항새바지마을(부산시 강서구 가덕해안로) 부산에서 가장 큰 섬 가덕도(加德島) 내에는 관측산 · 국수봉 · 남산(190m) 등의 아름다운 산이 많이 존재한다. 관측산은 해발고도 76m로, 일제강점기에 해군의 관측소가 있었고, 국수봉은 해발고도 268m로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남쪽 끝.. 2015. 2. 10.
초연(初戀) - 김연숙 초연(初戀) - 김연숙 먼 산, 부엉이, 밤새워 울어대고, 앞 냇물소리, 가슴을 적실 때, 나는, 사랑이, 무언 줄 알았네. 그러나 당신은, 나를 두고, 어딜 갔나. 아~ 아~~ 그대를 기다리네. 돌아와요, 내게, 돌아와요. 기다리는, 내 사랑. 인생에 나비넥타이가 묶여있지 않더라도, 인생은 여전히 당.. 2015. 2. 10.
김천 청암사(靑巖寺) 청암사(靑巖寺) 경북 김천시 증산면 평촌리 불령산(佛靈山)에 있는 사찰. 858년(신라 헌안왕 2) 도선(道詵)이 창건하였다. 창건 당시에 구산선문 동리산문 개조인 혜철(惠哲:785∼861)이 머물렀다고 한다. 이후 고려시대와 조선 중기까지의 연혁은 전해지지 않는다. 현재는 비구니 사찰로 비구니들의 수행도량 겸 승가 대학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청암사는 수도산 북쪽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데, 청암사에서 수도산으로 올라가면 수행도장으로 널리 알려진 수도암도 있다. 청암사는 수도산에서 흘러내리는 불령동천이라는 아름다운 계곡이 사찰을 가로질러 흐르고 있어 아주 특이하고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사찰이다. 2015.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