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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사찰 & 함께 가고 싶은 곳

전체 글1397

환희(정수라) 환희(정수라) 어느 날, 그대 내 곁으로 다가 와, 이 마음, 설레이게 했어요. 어느 날, 사랑은, 우리 두 가슴에 머물며, 끝없이, 속삭이고 있어요. 그대 손을 잡고, 걸어가고 있는 이 순간, 세상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여요. 이제 나의 기쁨이 되어주오. 이제 나의 슬픔이 되어 주오. 우리 서로 .. 2015. 5. 28.
물레방아 도는데(나훈아) 물레방아 도는데(나훈아) 돌담길 돌아서며, 또 한번 보고, 징검다리 건너갈 때 뒤돌아 보며, 서울로, 떠나간 사람. 천리타향 멀리 가더니, 새봄이 오기 전에 잊어버렸나, 고향의 물레방아, 오늘도 돌아가는데. 가끔은 한 번쯤 달 밝은 밤에 오솔길을 걸어보자 자연의 신비(神秘)에 감사하기 .. 2015. 5. 28.
김해 산해정(山海亭) <산해정(山海亭)> 경남 김해시 대동면 주동리 조선시대 석학인 남명 조식(曺植)이 세워 18년 동안 후학을 가르친 곳으로 조씨 문중 소유이다. 남명 조식선생의 정실 부인께서 김해출신이라 조식선생은 30세 부터 김해에 산해정을 짓고 학문연구와 제자양성에 몰두한다. 부인은 김해지.. 2015. 5. 28.
산청 남명 묘소(南冥 墓所) 남명 묘소(南冥 墓所) 남명은 72세의 나이로 산천재에서 죽음을 맞았다. 그날 지리산에는 큰 나무가 말라죽고 폭설이 내리고 뒷산이 무너졌다고 한다. 조식은 살아 생전 덕천강가에 세심정을 짓고 살며, “저 무거운 종을 좀 보오. 크게 두드리지 않으면 소리가 없다오. 하나 그것이 어찌 지리산 만 하겠소. 하늘이 울어도 울리지 않는 다오” 같은 시를 지었다. 지리산을 ‘무거운 종’으로 여기고 그 지리산을 닮고 싶어 하였으며, 지리산 천왕봉 주위에 살고 있는 것을 큰 기쁨으로 여겼으니, 지리산이 그의 죽음을 슬퍼했음은 당연했을 듯도 싶다. 경남 산청군 시천면에 있는 남명기념관 뒤로 난 길을 따라 약 50m 오른 곳에 남명 조식의 묘가 있다. 높지 않은 산자락인데 산에 오를수록 천왕봉이 점점 가까워지는 듯하다. .. 2015. 5. 28.
산청 덕천서원(山淸 德川書院) 산청 덕천서원(山淸 德川書院)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원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서원 1576년(선조 9) 남명(南冥) 조식(曺植)의 학덕을 추모하기 위해 최영경, 하항 등 사림(士林)들이 그가 강학하던 자리에 건립한 서원이며 조식유적지(사적 305) 내에 있다. 임진왜란 때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 2015. 5. 28.
산청 산천재(山天齋) 경남 산청군 시천면 사리에 산천재가 있다. ‘산천(山天)’은 ‘굳세고 독실한 마음으로 공부하여 날로 그 덕을 새롭게 한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산천재는 열심히 공부하고 수련하는 공간이라는 뜻이다. 산천재는 비록 서너 칸짜리 건물일 뿐이지만, 산천재 마루에 올라 위를 올려다보면 ‘산천재’라는 현판 주위로 ‘농부가 소를 몰아 쟁기질을 하는 그림’, ‘신선들이 소나무 아래서 바둑을 두는 그림’, ‘버드나무 밑에 귀를 씻는 선비와 그 물을 자기 소에게 먹일 수 없다며 소를 끌고 가는 농부의 그림’ 등이 그려져 있다. 그리고 선비의 고장 산청군은 선비의 기개를 상징하듯 예로부터 품격 높은 고매(古梅)가 많은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산천재 정원에도 수령 450년, 높이 8m의 매화나무가 봄이 되면 청량한 매화.. 2015. 5. 27.
산청 남명기념관(南冥記念館) 남명기념관(南冥記念館) 남명 조식(南冥 曺植)의 학문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자들이 세운 덕천서원과 함께 최근에 세운 남명기념관이 있다. 경남 산청군 시천면에 있는 남명기념관은 산천재와 길을 마주하고 있다. 2001년 남명 조식(曺植, 1501~1572) 선생의 탄생 500주년을 계기로 추진되어 2004년 8월 문을 열었다. 기념관은 남명 선생과 관련된 유물 전시실과 영상정보실, 교육관, 세미나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외부 공간에는 우암 송시열이 쓴 , 선생의 석상, 문중에서 제사를 지내는 가묘(家廟)인 여재실(如在室) 등이 있다. 남명선생의 묘소는 기념관 뒤쪽에 보이는 동산에 자리 잡고 있다. 제1 전시실은 조식 선생이 실천하는 학문으로 전환하는 데 계기가 된 서적들과 경의검(敬義劍), 성성자(惺惺子.. 2015. 5. 27.
원점(설운도) 원점(설운도) 사랑했던, 그 사람을, 말없이 돌려보내고, 원점으로, 돌아서는, 이 마음 그대는 몰라. 수많은, 사연들을, 네온 불에 묻어 놓고, 무작정 사랑을, 사랑을 넘어버린, 나는, 나는, 정말 바보야. 친절하기 위해 시간을 내십시오. 그것은 행복으로 가는 길입니다. 주위를 살펴보는 데 .. 2015. 5. 22.
산청 단속사지(斷俗寺止) 와 정당매(政堂梅) 지리산 자락의 산청군 단성면 운리에는 고즈넉한 절터가 남아 있다. 신라 경덕왕 때 창건됐다가 정유재란 당시 불에 타 소실된 단속사(斷俗寺) 옛터이다. 단속사는 통일신라시대 제35대 왕 경덕왕 때인 736년 신충(信忠)이 창건한 대규모 사찰이다. 조선시대 정유재란 당시 일본군의 방화로 불에 타 버려 지금은 폐허만 남은 절터에 2개의 삼층석탑(보물 제72호, 제73호)과 당간지주만 쓸쓸하게 서 있다. 경덕왕의 진영(眞影)이 봉안되어 있었고, 솔거가 그린 유마상(維摩像)이 있어 당대 규모가 크고 널리 알려졌던 사찰이었다. 안정감 있고 단아한 석탑은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에도 예나 다름없이 이곳을 찾는 길손을 반갑게 맞이한다. 탑전을 지나 서쪽 작은 골목으로 들어서면 우리가 찾는 정당매가 있다. 옆으로는 “정당.. 2015. 5. 19.
무명초(無名草: 김지애) 무명초(無名草: 김지애) 남 몰래, 지는 꽃이, 너무도 서러워. 떨어지는, 잎새마다, 깊은 사연 서리네. 따스한 어느 봄날, 곱게도 태어나서, 애꿎은 비 바람에, 소리없이 지는구나. 아~ 지는 꽃도, 한 떨기 꽃이기에, 웃으며, 너는 가느냐. 어제를 추억하고, 오늘을 후회하고, 내일을 희망한다. .. 2015. 5. 19.
산청 남사 예담촌과 원정매(元正梅) 남사 예담촌과 원정매(元正梅) 남사예담촌(지금의 남사(南沙)는 그 때 여사(餘沙)였다)은 이 마을은 전부가 문화재다. 단성면 남사마을은 500년의 역사가 있는 전통마을이다. 조선시대 때 조성된 이 마을에서는 돌담이 있는 골목길을 걷는 맛이 있어서 좋다. 원정매가 있는 남사마을은 단속사 초입의 20번 국도변에 자리한 전통마을이다. ‘남사 예담촌’으로도 불리는 이 마을에는 주로 밀양 박씨, 성주 이씨, 진양 하씨 등이 조상 대대로 살아온 기와집들이 즐비하다. 마을 안을 둘러보면 돌담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돌담 너머로 화사하게 피어난 매화꽃을 볼 수 있다. 남사마을에는 진양 하씨(河氏)가 32대째 살아온 ‘분양고가(汾陽古家)’가 있는데, 이 집은 흔히 ‘하씨 고택’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원정공(元正公)1) 하.. 2015. 5. 13.
산청 동의보감촌(東醫寶鑑村) 동의보감촌(東醫寶鑑村) 한방 관련 전시·체험·휴양 시설로, 경남 산청군 금서면 특리에 있다. 산청군이 조성·운영하는 한방 관련 복합공간으로, 부지면적은 약 108만 8천㎡이다. 주요시설은 한의학박물관, 한방테마공원, 산청약초관, 한방기체험장, 한방자연휴양림이다. 2007년 5월 한의학박물관 개관을 시작으로 각 시설들이 하나둘 조성되기 시작하였으며, 한의학박물관과 한방자연휴양림을 제외한 모든 시설은 무료로 개방된다. 한의학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한의학 관련 전문박물관으로, 한의학 및 동의보감 관련 문헌·영상·유물과 세계전통의약관련 자료, 문화체험공간을 갖추고 있다. 총면적 2,440㎡의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이다. 1층은 전통의학실, 2층은 약초전시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제별로 7개 공간으로 나누어져 .. 2015.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