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강원94 양양 하조대(전망대,하조대,등대) 하조대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에 있는 암석해안으로 양양8경 중 하나다. 암석으로 된 해안은 짙푸른 동해에 솟은 기암괴석과 바위섬으로 이루어져 있고, 주변 송림과 어우러져 경관이 빼어나다. 조선의 개국공신인 하륜(河崙)과 조준(趙浚)이 고려 말, 이곳에서 은둔하며 혁명을 도모하여 두 사람의 성을 따 ‘하조대’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해안절벽 위에 하조대 이름의 정자가 자리한다. 조선 정종 때 처음 건립한 것을 시작으로 여러 번 중수를 거듭했고, 지금의 정자는 1998년에 양양군이 굴도리 양식의 육각정으로 복원한 것이다. 현재는 바위에 새긴 하조대라는 옛날 새긴 글자만 남아 있다. 정자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특히 기암절벽 위 우뚝 솟은 노송은 과거 애국가 방송에 등장해 ‘애국송’이라.. 2021. 9. 3. 강릉 정동심곡부채길 정동심곡바다부채길 '정동심곡바다부채길'의 '정동'은 임금이 거처하는 한양(경복궁)에서 정방향으로 동쪽에 있다는 뜻에서 유래했으며, '심곡'은 깊은 골짜기 안에 있는 마을이란 뜻에서 유래되었다. 정동진의 ‘부채끝’ 지형과 탐방로가 위치한 지형의 모양이 바다를 향해 부채를 펼쳐 놓은 모양과 같아서 “정동심곡바다부채길”로 지명이 선정되었다. 선정과정은 동서남해안 초광역 개발권 중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정동~심곡 구간 해안단구 탐방로 조성사업 준공을 앞두고 탐방로 명칭을 시민 공모한 가운데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을 탐방로 명칭으로 정했다. 선정된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정동지역의 ‘부채꼴’ 지명에서 착안했으며 탐방로가 위치한 지형의 모양이 바다를 향해 부채를 펼쳐 놓은 듯한 모양으로 지형특징을 살린 기억하기 쉽.. 2021. 9. 3. 평창 오대산월정사 월정사(月精寺)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五臺山)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의 본사이다. 643년(선덕여왕 12)에 자장율사(慈藏律師)가 창건하였다. 창건 당시 자장율사는 임시로 초암(草庵)을 얽어 머물면서 문수보살의 진신(眞身)을 친견하고자 하였으나, 그가 머물던 3일 동안 음산한 날씨가 계속되어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자장율사는 636년에 중국 오대산으로 유학을 가고 그곳 문수사에서 기도하던 중에 문수보살을 친견한다. 자장율사는 “너희 나라 동북방에는 일만의 내가 상주하고 있으니 그곳에서 다시 나를 친견하라”는 게송을 문수로부터 듣고 신라에 돌아오자 마자 문수보살이 상주한다는 오대산에 들어가 임시로 초가를 짓고 머물면서 다시 문수보살을 만나기를 고대하며 정진하였다. 그러나 자장율사는 문.. 2021. 9. 3. 강릉 경포호수 경포호(鏡浦湖) 강원도 강릉시 저동에 있는 석호이다. 강릉 시가지에서 북동쪽으로 약 6㎞ 떨어져 있고 동해안과 접해 있다. 폭이 가장 넓은 곳은 2.5㎞, 가장 좁은 곳은 0.8㎞이며, 둘레는 4.35km이다. 주로 경포천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좁고 긴 사주에 의해 동해와 분리되고 연안에는 넓은 들판이 펼쳐져 있다. 경포천을 비롯한 작은 하천에 의해 운반된 토사가 매몰되어 수심이 얕아지고 호수의 규모가 축소되었으나, 1966년부터 경포천의 본류를 강문포구(江門浦口)로 돌리고 정기적인 준설작업을 하고 있다. 호수 중앙에는 송시열이 썼다고 전하는 조암(鳥巖)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바위섬이 있으며, 맞은편에는 특이한 전설을 지닌 홍장암(紅粧岩)이 있다. 호수 서쪽에는 경포대를 비롯하여 그 주변에 선교장·해운정·.. 2021. 9. 3. 강릉 주문진소돌아들바위공원 소돌아들바위공원 강릉시 북쪽의 해안도로를 따라 올라가다 주문진읍 주문리의 언덕 끝자락의 주문진의 하얀 등대 너머에 위치한 공원이다. 이 곳 “소돌아들바위공원”에서는 바람과 파도에 깍인 절묘하고 기괴한 모습의 기암괴석들을 볼 수 있다. 소돌이란 소(牛)가 누워있는 형상인 바위(岩)라고 이름 붙혀졌다. 주차장에서 공원으로 들어서면 가수 배호의 “파도” 노래비가 반긴다. 500원 동전을 넣으면 3분가량의 “파도” 노래가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온다. 노래를 들으며 제방에 서서 멀리 눈앞에 펼쳐지는 바다와 바로 앞 바위에 부딪치는 파도 소리를 들으면 가슴이 뻥 뚫리는 힐링이 된다. 왼쪽으로 시선을 돌려보면 거무튀튀하고 날카롭게 각진 바위가 마치 소를 연상케하며, 코끼리바위 등 자연 형성된 신기하고 기괴한 바위들로 .. 2021. 9. 2. 양양 남애항스카이워크 남애항 스카이워크 남애항은 강원도 양양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항구로 양양 8경 중 하나다. 강릉 심곡항, 삼척 초곡항과 함께 강원도 3대 미항으로 꼽힌다. 그 명성에 걸맞게 어선이 정박한 항구, 빨갛고 흰 등대, 방파제가 아름다운 어촌의 정취를 자아낸다. 항구를 배경으로 뜨는 해가 아름다워 해돋이 명소로도 유명하다. 남애항의 또 다른 볼거리는 남애항 스카이워크 전망대다. 방파제 입구 쪽에 자리한 스카이워크에 오르면 남애항 일대와 동해의 시원스러운 풍광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스카이워크가 들어선 곳은 조선 시대에 양야도라는 섬으로 불렸고, 섬의 봉수대가 있던 자리에 스카이워크를 설치했다. 남애항의 포구 마을인 남애어촌체험마을은 관광객을 위해 낚싯배 체험을 연중 운영한다. 이 외에 맨손 물고기 잡기, 갯바위.. 2021. 9. 2. 양양 휴휴암 휴휴암(休休庵)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바닷가에 자리한 암자이다. 암자라곤 하지만 사찰에서 볼 수 있는 건 모두 있다. 휴휴암은 일상의 번뇌를 내려놓고 쉬고 또 쉬라는 의미에서 지어졌다. 1997년 홍법스님이 창건한 이곳은 묘적전이라는 법당 하나로 시작되었으나 1999년, 바닷가에 누운 관세음보살 형상의 바위가 발견되면서 기도처로 유명해졌다. 묘적전엔 천안천수관세음보살, 비룡관음전엔 비룡관세음보살, 관음전엔 지장보살님(보통은 지장전에 모셔짐)이 모셔져 있어서 특이하다. 묘적전 아래 바닷가에는 활짝 핀 연꽃을 닮아 연화대라고 이름 지어진 너른 바위가 있다. 연화대에서 관세음보살 바위와 거북이 형상의 바위를 찾아볼 수 있어 사시사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묘적전을 지나면 웃고계신 포대화상이 계신데, .. 2021. 9. 2. 삼척 환선굴 환선굴(幻仙窟)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新基面) 대이리(大耳里)에 있는 석회동굴이다. 주굴 길이는 약 3.3km이고, 총길이는 약 6.5km이다. 환선굴을 포함한 대이리동굴지대는 천연기념물 제178호로 지정되어 있다. 동굴은 대체로 북향으로 전개되며 안쪽 80m 지점에 둘레 20여m의 거대한 석주가 서 있고, 그곳에서 북굴 · 북서굴 · 중앙굴 · 남굴의 4갈래로 갈린다. 남한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복잡한 구조를 지닌 노년기 동굴로, 석주, 석순등이 윤회재생(輪廻再生)의 과정에 있는 것도 볼 수 있고, 동굴류(洞窟流)의 발달이 탁월하며, 동굴동물도 많이 서식하고 있어 학술적인 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환선굴의 유래와 전설 : 먼 옛날 대이리 마을위 촛대바위 근처에 폭포와 소가있어 아름다운 한.. 2021. 8. 2. 삼척 해신당공원 삼척 해신당(海神堂) 공원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신남마을에는 동해안 지역에서 유일하게 남근을 숭배하는 민속이 전해지고 있다. 해신당의 전설을 지니고 있는 이 마을의 바닷가 언덕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남근의 조각공원을 조성해 놓고 있다. 이 곳 신남리에는 처녀귀신을 위로하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약 500년 전 이 마을에는 장래를 약속한 처녀 애랑이와 총각 덕배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애랑이가 바위섬에 미역을 따러 간다하여 덕배가 애랑이를 바위섬에 내려주고 밭에 나가 일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바람이 심해져, 해변으로 가 보니 강풍과 집채만한 파도가 일어 애랑이가 있는 바위섬으로 배를 띄울 수가 없었다. 애랑은 살려달라고 애원하다가 안타깝게도 높은 파도에 휩쓸려 죽고 말았다. 애랑이 죽은 뒤로는 뱃일.. 2021. 8. 2. 삼척 대금굴 대금굴(大金窟) :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新基面) 대이리(大耳里) 삼척 도심에서 10여 킬로미터 떨어진 두타산 인근 대이리 일대는 사람의 발길이 드문 오지 중의 오지였다. 환선굴이 관광지로 개발되면서 하나씩 드러나는 동굴의 모습은 수억 년의 세월을 간직한 동양 최대의 동굴지대로 높은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대이리 동굴지대라고 불리는 이곳은 동양에서 가장 큰 굴이라는 환선굴과 영구 비개방 지역으로 보호받는 관음굴을 중심으로 제암풍혈, 양터목세굴, 큰재세굴, 덕발세굴 등 10여 개의 동굴이 어우러지는 석회암 동굴의 천국이다. 2006년 공개된 대금굴은 무려 7년의 세월을 준비하여 그 모습을 드러내었다. 대이리 동굴지대 최고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곳으로 ‘동굴의 여왕’이라 할 만하다. 삼척시청 홈페이지.. 2021. 8. 2. 영월 청령포와 장릉과 관풍헌 1. 청령포(淸泠浦) 청령포는 단종이 노산군으로 강봉되어 머물던 곳으로 영월군 남면 광천리 남한강 상류에 있다(1457년 6월) 앞으로는 서강(西江)이 휘감아 돌고 뒤로는 톱날 같은 봉우리 여섯 개가 삐죽 솟아 육륙봉(六六峯)이라고 부르는 도산(刀山)이 곧추 서있어 아무리 둘러봐도 빠져나갈 곳이 없다. 다만 공간이 넓다 뿐이지 외부와 차단된 것은 위리안치(圍籬安置) 정도가 아니라 가극(加棘)안치보다 더 혹독한 유배지라는 것을 짐작할 뿐이다. 그해 여름, 홍수로 서강이 범람하여 청령포가 물에 잠겼다. 단종은 강 건너 영월부의 객사인 관풍헌(觀風軒)으로 처소를 옮기기 전까지 두어 달간 이곳에서 생활하였다. 워낙 지세가 험하고 강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단종이 이곳을 '육지고도(陸地孤島)'라고 표현했다고 전한다... 2021. 6. 14. 태백시 구문소(求門沼) 구문소(求門沼): 강원도 태백시 동점동 산 6 20㎞ 정도를 흘러온 황지연못의 물은 태백의 높은 계곡을 만나 연화산 끝자락 검은빛의 기암괴석을 가로지르는 커다란 물길을 만들었다. 도강산맥(渡江山脈: ‘강물이 산을 넘는다’)이라는 전설 같은 이야기는 구문소에서 현실이 되어 나타난다. 1억 5,000만 년 전에 만들어졌다는 곳으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산을 가로지르는 강이다. 사람의 힘으로 계산하기도 힘든 오랜 시간을 강물의 힘으로 석회암 암벽을 깎아 내린 자연현상이라고 하지만 오히려 청룡과 백룡이 힘을 겨루다 백룡이 산에 구멍을 내어 승리하였다는 전설의 이야기가 더욱 사실감 있게 다가온다. 널 부러져 있는 바위의 모습은 마치 강물을 헤엄치는 용의 비늘을 보는 것 같고 수량이 늘어나는 여름날, 좁은 구멍 사.. 2021. 5. 27.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